[벳조이]'바르셀로나 간다며'…맨유 금쪽이 성골 래시포드, 성난 아모림 앞에서 환한 미소 보이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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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가 레인저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연합뉴스/AF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가 레인저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기류가 바뀐 것일까.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라며 경기 출전 명단에서 줄곧 빠져 있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에 등장했다.
맨유는 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승점 12점의 맨유와 11점의 레인저스는 각각 7, 8위를 기록 중이다.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운명을 가른다. 무승부는 손해다.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하는 경기다.
맨유의 기류는 나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난 22일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미토마 카오루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한 뒤 "역대 맨유 최악의 팀일 것이다"라며 머리를 싸매며 힘들어할 정도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선수 팔기에 골몰 중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나폴리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첼시도 시선을 유지 중이지만, 가르나초와 나폴리 사이 개인 합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요동치고 있다.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도 첼시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스트라이커 요슈아 지르크지는 유벤투스 임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한 스왑딜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가장 관심 받는 맨유 성골 래시포드는 아예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이적에 못을 박았다. "맨유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고 강조했지만, 어디까지나 립서비스일 뿐인 말이다.
▲ 주전에서 확실하게 밀린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훈련에 나왔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중동행 가능성이 있는 카세미루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직접 뛸까', 선수 대기실 TV를 주먹으로 내리 치며 분노를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연합뉴스/AFP
지난달 16일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명단에서 빠졌던 래시포드다.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잠시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이후 다시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빠졌다.
래시포드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의 관심은 꽤 있는 편이다. 바르셀로나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밀란, 나폴리, 아스널,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양한 구단이 거론되고 있다.
놀랍게도 22일 레인저스전을 앞둔 훈련에 합류했다. 이를 다룬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래시포드는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팀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의 사진이 찍혔다. 미소를 짓고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는 아직 10여 일이 넘는 시간이 있다. 래시포드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000만 원)로 알려져 있고 이적료는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3억 원)다. 매체는 '이달 초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측과 만남을 가졌다. 다수 유럽팀도 래시포드를 바라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임대 영입을 노린다'라며 맨유를 떠나는 움직임은 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관건은 주급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맨유는 임대해도 50대50으로 부담하기를 바라고 있다. 재정 문제가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비율을 조정해서라도 래시포드를 안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이적 가능성이 있는 가르나초와 레알 베티스행이 근접한 안토니도 몸을 풀었다고 한다. 아모림은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훈련을 지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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