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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99.75%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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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득표율 아시아 선수 최초
21일(현지 시각) MLB 명예의 전당 입성 기자회견에 나선 스즈키 이치로. 그의 뒤로 현역 시절 입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이 걸려 있다. /AP 연합뉴스
기대한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세계 야구계 전설이 되는 데는 아무 문제 없었다. 스즈키 이치로(52)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 99.75% 지지(394표 중 393표)를 얻었다. 만장일치에 딱 1표 모자랐다. 득표율(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기준)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 시각)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투수 CC 사바시아(득표율 86.8%)와 빌리 와그너(82.5%)도 함께 입성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2001년 28세 나이에 MLB 무대를 처음 밟았다. 아시아 선수 중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처음이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9년 동안 평균 타율 0.353에 1278안타 118홈런 199도루,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한 수 위인 MLB에서도 통할 것인가에는 의문 부호가 달렸다. 그러나 기우였다. 데뷔 첫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엄청난 활약이었다. 2004년엔 시즌 262안타를 때려내면서 MLB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10년 연속 3할 타율에 200안타 이상을 날리며 ‘안타 기계’로 명성을 굳혔다. 38세인 2011년 처음 3할 타율에서 내려오며 이후 하락세를 탔지만 46세이던 2019년까지 MLB에서 뛰었다. 오타니 쇼헤이(31) 등 일본 후배 선수들에게 그는 귀감이자 영웅이었다. 2019년 가장 오랫동안 몸담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도쿄 돔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MLB 1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그가 미국 무대에서 남긴 족적이다. 매리너스는 이날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자 그의 등번호 5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이치로는 올해 처음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곧바로 입성에 성공했다. 아시아 투수 MLB 최다승(124승)을 기록한 박찬호(52)는 아예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2020년 MLB를 떠난 추신수(43)는 내년 후보 자격을 얻지만 실제 후보로 뽑힐지는 아직 알 수 없다.

2000년 매리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치로(왼쪽)가 하워드 링컨 당시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당초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뽑힐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는 2019년 MLB 역대 최다 세이브(652개)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56)가 유일했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 홀 오브 페임 보트 트래커는 지난 18일 이치로가 100%를 받을 거라 예상했지만 1표가 부족했다. 익명 투표라 누가 찬성하지 않았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2020년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397표 중 396표)도 1표 모자란 만장일치였는데 이치로가 그 수준에 이른 셈이다. 이치로는 이날 “처음 MLB에 왔을 때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MLB에서 뛸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만장일치까지) 1표가 부족한 게 오히려 다행이다. 나름대로 완벽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게 인생이다. 불완전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교도통신 등은 “이치로가 일본인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공수주에서 맹활약한 경력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이치로 아버지 스즈키 노부유키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일본 팬들에게 지금까지 성원을 받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에 올랐던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70.3%)과 엔드류 존스(66.2%)는 75% 득표에 실패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금지약물 적발’ 논란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년 차인 이번 투표에서 득표율 37.1%에 그쳤다.

☞MLB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MLB 출신 선수와 감독, 심판, 해설자 등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1936년 만들었다. 10시즌 이상 뛰고 은퇴한 뒤 5시즌 지나야 후보 자격을 준다. 그중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이 75% 이상 지지해야 들어갈 수 있다. 10년간 기회를 주고 득표율이 5% 미만이면 탈락한다. MLB를 거쳐간 2만3000여 명 선수 중 278명이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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