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99.75%’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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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만장일치에 한 표 빠져“영광” 스즈키 이치로가 22일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이 결정된 뒤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시애틀 |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던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이 기대됐지만 2020년 데릭 지터처럼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MLB에 뛰어들었다. 2001년 첫해 242개의 안타를 때려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그는 빅리그 19시즌 동안 3089개의 안타를 때렸다. 일본프로야구(1278개)를 합하면 프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진자 타법’은 ‘야구의 세계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치로는 소감으로 “2001년 도전을 시작했는데 2025년 발표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며 “당시 (일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느냐 없느냐로 논란이 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본 선수로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구의 매력은 경기 자체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인 것 같다. 그 많은 사람들의 만남이 나를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큰 재산이며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7월27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다. 이치로는 그곳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 그리고 지터를 꼽았다.
이치로와 함께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왼손 선발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CC 사바시아와 역대 최고의 왼손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던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이 기대됐지만 2020년 데릭 지터처럼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MLB에 뛰어들었다. 2001년 첫해 242개의 안타를 때려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그는 빅리그 19시즌 동안 3089개의 안타를 때렸다. 일본프로야구(1278개)를 합하면 프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진자 타법’은 ‘야구의 세계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치로는 소감으로 “2001년 도전을 시작했는데 2025년 발표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며 “당시 (일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느냐 없느냐로 논란이 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본 선수로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구의 매력은 경기 자체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인 것 같다. 그 많은 사람들의 만남이 나를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큰 재산이며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7월27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다. 이치로는 그곳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 그리고 지터를 꼽았다.
이치로와 함께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왼손 선발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CC 사바시아와 역대 최고의 왼손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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