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신구장 1호 홈런을” 부상→아쉬운 시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10㎏ 감량 ‘독’ 품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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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10㎏ 체중감량, 올시즌 활약 예고
“2023 ‘홈런왕’ 타이틀 다시 찾고파”
“2023 ‘홈런왕’ 타이틀 다시 찾고파”
한화 노시환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2회초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신구장 1호 홈런요?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웃음)”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제 역할을 못해서 ‘5강’을 못 간 것 같아 죄책감마저 든다. 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 먹었다. 올시즌을 준비하며 무려 10㎏이나 체중을 줄였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25) 얘기다. 노시환은 “새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한화는 22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노시환은 눈에 띄게 갸름한 모습이었다.
노시환은 “체중을 예년보다 많은 10㎏ 정도 뺀 것 같다. 원래 시즌 시작 전에 체중 감량을 하고 시작했다. 올해도 몸에 스피드를 늘리려고 살을 뺐다”며 “매년 해오던 거라 힘들진 않다. 몸 상태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하게 마음먹었다고 보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 노시환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5회초 1사1,3루 헛스윙 삼진아웃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
지난시즌 부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왕’, ‘타점왕’에 올랐지만 지난해는 타율 0.272 24홈런 89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막바지 ‘5강’ 싸움을 할 때 역할을 하지 못해 죄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올시즌 마음을 다잡으며 준비했다.
노시환은 “2023년 잘 했을 때 느낌을 살려서 준비했다. 작년에는 타격폼 등에 많은 변화를 줬었는데 이제 그렇게 안 했다. 한 가지 폼으로 꾸준히 연습했다”며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을 다잡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캠프에서) 아프지 않게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 4번타자 노시환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페라자와 자축하는 노시환. 수원 | 스포츠서울DB |
그는 ‘홈런왕’ 타이틀 ‘탈환’ 의지도 내비쳤다. 더불어 신구장 ‘1호 홈런’ 기록까지 쓰겠다고 다짐했다.
노시환은 “2023년 ‘홈런왕’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 내가 잘해야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년에 좀 더 아쉬웠다”며 “올시즌 잘해서 5강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또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데 올해 (김)도영이랑 홈런왕 경쟁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올해 신축 구장에서 홈 경기가 너무 기대된다. 홈런도 많이 치고 싶다. 40홈런은 쳐야 홈런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신축 구장 1호 홈런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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