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별실시간 접속자 수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아이콘 유저 로그인
벳조이 무료슬롯체험 바로가기
먹튀사이트 제보시 위로금 최대 100,000P 즉시 지급!

벳조이만의 스포츠존!

최신 스포츠 관련 정보를 함께 공유합니다.
벳조이에 다양한 정보를 만나보세요.

[벳조이]눈시울 붉힌 이치로 "명예의 전당, 처음 도전할 땐 상상도 못한 일"…日 언론은 만장일치 실패에 아쉬움

컨텐츠 정보
본문
▲ 스즈키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치로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개인으로도 그렇지만 일본인 선수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선출돼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MLB네트워크 캡처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주 보좌)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마리아노 리베라(전 뉴욕 양키스)에 이은 역대 2호이자 야수 최초 만장일치 득표에 한 표가 모자랐다.

MLB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2025년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394표 가운데 393표, 득표율 99.7%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CC 사바시아가 342표로 86.8%, 빌리 와그너가 325표로 82.5%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명예의 전당은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를 발표하면서 이치로를 '특별대우'했다. 이치로, 사바시아, 와그너의 업적을 차례로 소개한 뒤 일본어로 "쿠퍼스타운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과 OPS 0.78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안타는 모두 3089개, 역대 25위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일본에서 기록한 안타 1278개를 더하면 모두 4367안타다. 이 숫자를 쌓는데 모두 28년이 걸렸다. MLB네트워크에 출연한 톰 버두치 기자는 "2001년 시애틀 데뷔 첫 안타와 2018년 시즌 기록한 마지막 안타까지 모두 같은 메커니즘에서 나왔다"며 감탄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이치로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개인으로도 그렇지만 일본인 선수로는 처음 명예의 전당에 선출돼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2001년에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그때 2025년의 오늘 명예의 전당 발표를 지켜보게 될 거라는 상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또 "야구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것이 무엇보다 큰 자산이며 야구의 재미였다"고 했다.

▲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 스즈키 이치로. 그러나 단 1표 차이로 만장일치 득표에 실패했다.


일본 언론은 곧바로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올해 헌액 선수를 발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통산 3089안타를 기록한 이치로 스즈키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인 야수로는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공수주에서 수많은 위업을 달성한 실적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지 1년 만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만장일치 실패'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올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선수가 22일 정해져 이치로가 일본인 가운데 처음으로 선출됐다. 단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단 한번 뿐이었던 만장일치는 무산됐다"고 했다.

또 "지난 16일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득표율 92.6%로 사상 최초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뉴욕 양키스 마무리투수로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이치로의 업적을 되새겼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며 2001년 타율 1위, 최다 안타, 도루왕을 휩쓸고 1975년 프레드 린 이후 역대 두 번째 신인왕 MVP 동시 수상에 성공했다. 신인 242안타는 조 잭슨의 233개를 뛰어넘는 최다 신기록이다. 안타왕 도루왕은 아직도 일본인 선수로는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4년에는 262안타로 조지 시슬러의 257안타를 넘어 84년 만에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썼다. 타율은 0.372로 개인 두 번째 타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은 9.2로 커리어 하이였다. 2007년에는 올스타게임에서 역대 최초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고 썼다.

더불어 "통산 3089안타는 역대 24위 기록이고, 2016년 3000안타는 피트 로즈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 10년 연속 200안타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10년 연속 외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은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장 타이기록이며, 데뷔 시즌부터 10년 연속 수상 또한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최장 타이기록이다. 일본인 가운데 한 번이라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이치로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스즈키 이치로


MLB.com 시애틀 담당 대니얼 크레이머 기자는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 소식을 전하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수많은 업적을 되짚었다.

크레이머 기자는 "관습을 거부하고 기록을 깨는 야구선수였던 이치로에게 명예의 전당은 최고의 업적이라기보다 그의 여정에서 하나의 당연한 결과물로 느껴진다. 이치로는 쿠퍼스타운에 간다. 그는 메이저리그 야수 최초의 만장일치에 한 표가 부족한 결과를 받았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그에 대한 평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썼다.

또 "2001년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이치로는 다른 어떤 선수와도 달랐다. 투우사처럼 뛰면서 외과의사의 정밀함을 지녔다. 내야안타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고, 땅볼을 치고도 빠른 발로 장타로 바꿔놨다. 일본에서 연마한 그의 배트 콘트롤은 너무 정확해서 신비스러울 지경이었다"고 돌아봤다.

크레이머 기자는 "시애틀에서 이치로의 영향력은 티모바일파크의 한계를 넘었다. 그의 존재감은 매진 행렬을 만들었고, 그의 모든 타석을 축제로 만들었다. 2001년 시애틀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시애틀은 116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승을 거뒀다"며 "이치로의 영향력은 야구를 넘었다. 그의 우아함, 자기관리, 성공에 대한 열망은 미국과 일본 야구 문화의 가교가 됐다. 그의 성공은 일본에서 온 수많은 스타를 만들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증업체 off보증업체 스포츠존 on스포츠존 홈 off 토토존 off토토존 로그인 off로그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