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MLB닷컴 “김하성, 샌프란시스코에 적합”
본문
“2루 강화 위해 좋은 옵션
건강하게 돌아오면 위협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사진)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는 의견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현재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한 10명 가운데 김하성을 포함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추천했다.
MLB닷컴은 2024시즌을 마친 뒤 김하성이 FA 자격을 취득하자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행을 추천한 데 이어 현시점에 또다시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MLB닷컴이 유력 행선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던 거포 안토니 산탄데르는 실제로 토론토와 5년간 9250만 달러(약 1326억 원)에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유격수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던 윌리 아다메스와 구단 최고액에 계약했다. 계약 조건도 7년간 1억8200만 달러(2609억 원)나 되는 대형 계약이다. 하지만 MLB닷컴은 약점인 2루 강화를 위해 여전히 김하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2루수로 여겨지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기대치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김하성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덧붙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던 밥 멜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과거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했던 외야수 이정후도 활약하고 있다며 김하성에게 좋은 행선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과도 연결됐으나 이들 구단은 모두 퍼즐을 맞춘 상황이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 아니라 2루, 3루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 자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겨울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FA 내야 자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경기 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10월 수술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좀처럼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하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타격 연습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현재 건강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점을 알리기도 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