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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KIA 오자마자 적응하더니 팬들과 약속 지켰다···올해도 '에이스' 역할 완벽하게 수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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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그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쭉 이어갔다. 부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로 KBO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이야기다.

네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통산 2시즌)와 트리플A(통산 6시즌)에서 각각 1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7.40, 155경기(선발 35경기)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이 불펜으로 뛰었을 때는 투피치(투심, 커브) 유형에 가까운 투수였지만, 구종 분포도를 보니까 선발로 던질 때는 투심 커브 이외에도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까지 네 가지의 구종을 던질 수 있다. 또 땅볼 유도에 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투수로, 수직 무브먼트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영입에 있어서 이 부분을 고려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네일은 스프링캠프 불펜피칭부터 자신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선보였다. 그의 첫 불펜피칭을 지켜보던 구단 관계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스위퍼의 무브먼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 정도면 수준급 타자들이라고 해도 네일의 스위퍼를 치기 쉽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팀에 적응하는 속도도 빨랐다. 네일은 캠프 초반부터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가 하면, 우완 영건 조대현에게 싱커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기본적인 그립 정도만 알려줬다는 게 네일의 이야기였지만, 그만큼 국내 선수들 못지않게 네일도 KIA에 진심이었다.

지난해 2월 1차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네일은 "좋은 분들로부터 배웠기 때문에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르침 속에서 나도 뭔가 얻어갈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며 "당연히 이기는 게 우선이다. KIA가 날 영입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으로서, 또 야구선수로서 꾸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과 한 가지 약속한 게 있다. 그는 "KIA가 전통과 역사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나 또한 그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팀의 정상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찬 각오와 함께 KBO리그 첫 시즌을 맞이한 네일은 4월까지 6경기 36⅔이닝 4승 평균자책점 1.47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5월에도 29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84로 활약했다. 네일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KIA는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다.

네일은 6월(5경기 30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 7월(5경기 27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33)에도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8월에는 5경기 25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0.70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 사이 팀도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 가면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와 서서히 가까워졌다.
그런 네일에게 큰 위기가 찾아온 건 지난해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었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네일은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강습타구에 얼굴을 맞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는 턱관절 골절.

네일은 8월 25일 서울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진행한 뒤 회복에 힘을 쏟았다. 네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고, 네일은 반드시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모두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회복세가 빨랐다. 네일은 9월 초부터 간단한 훈련을 소화했고,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이 진행된 10월에는 연습경기 등판까지 소화했다.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운드에 섰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팀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통합 2연패를 목표로 2025시즌에 돌입한 KIA는 빠르게 네일과 재계약을 합의했다. 양 측은 지난해 11월 27일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금액이 크게 상승했다. 그만큼 KIA가 네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심재학 단장은 지난해 12월 "(KIA에 오기 전까지) 불펜에서 뛰던 선수가 한국에서 선발투수로서 빌드업 과정을 거쳤다. 선수 본인도 올겨울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2025시즌에는) 2024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네일에게 힘을 실어줬다.

검증은 끝났다. 다르게 보자면 국내 타자들의 견제가 지난해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네일이 올 시즌에도 타이거즈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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