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1440억 원 몸값 못한' 맨유 실패작 안토니, 드디어 스페인으로 떠난다! "6개월 단기 임대, 완전 이적 옵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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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윙어 안토니(25)가 시즌 종료까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토니는 시즌 말까지 베티스에서 활약하는 계약에 동의했다. 맨유와 베티스는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안토니는 계약 만료 후 맨유로 복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임대 기간 동안 맨유가 그의 급여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 역시 베티스가 안토니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 기대에 못 미친 맨유 생활
2022년 여름 맨유는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영입했다. 무려 813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당시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였다.
그러나 안토니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세 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으나 이후로는 급격히 부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골에 그쳤고, 2023년 4월 이후 리그에서 단 한 골도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안토니의 활약은 미미했다. 그는 맨유가 치른 32경기 중 13경기에만 나섰고, 아직 득점이 없다. 특히 최근 사우스햄튼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비판을 받았다. BBC는 “안토니는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혀를 끌끌 찼다.
아약스 시절의 영광, 맨유에서의 내리막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0-2021시즌 46경기 10골 10도움, 2021-2022시즌 33경기 12골 10도움 놀라운 성과를 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역시 그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그를 품었다.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데뷔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비효율적인 플레이와 개인기가 도마 위에 올랐고, 팬들 사이에서는 '팽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까지 붙었다.
베티스와 새 출발, 임대 후 복귀 가능성
베티스는 안토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라리가 12위에 머물고 있는 베티스는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6승 7무 7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3연패로 하락세를 겪고 있어 안토니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토니는 임대 계약 종료 후 맨유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의 임대 생활이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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