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조코비치, 호주 방송사 조롱에 코트 위 인터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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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방송사 저널리스트 행동이 문제
해당 저널리스트와 방송사 모두 사과[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29위·체코)를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3-0(6-3 6-4 7-6)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 2025.01.2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 방송사의 조롱 때문에 코트 위 인터뷰를 거부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1억원) 8일 차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단식 메이저 역대 최다인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을 예정이다.대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인터뷰 거부 이슈에 휩싸였다.
4회전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위에서 진행자와 짧은 인터뷰를 가져야 했지만, 이날은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때 뵙겠다"는 인사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코비치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트 위 인터뷰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공식 방송사인 호주 채널9의 저널리스트가 세르비아 팬들을 조롱하고 나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채널9 소속 토니 존스는 이틀 전 대회장 근처에서 조코비치를 응원하는 새르비아 팬들 앞에서 진행한 방송을 통해 "노바크는 과대평가 됐다"는 등의 조롱을 한 바 있다.
이에 조코비치는 "채널9이 이 사안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처리하길 바란다"며 방송사의 자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코트 위 인터뷰 거부로 대회 조직위원회가 벌금 징계를 내린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자신도 징계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29위·체코)와 경기하고 있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3-0(6-3 6-4 7-6)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 2025.01.20.
논란이 커지자 존스는 곧장 사과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존스는 "난 유머로 생각했다. (조코비치의 불만을 알고) 즉시 조코비치 측에 연락해 사과했다"며 "조코비치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채널9 측도 사과문을 통해 "라이브 중 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조코비치에게 사과한다"며 "조코비치나 그의 팬들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가 호주 오픈에서 더 경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고개 숙였다.
해당 저널리스트와 방송사 모두 사과[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29위·체코)를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3-0(6-3 6-4 7-6)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 2025.01.2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 방송사의 조롱 때문에 코트 위 인터뷰를 거부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1억원) 8일 차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단식 메이저 역대 최다인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을 예정이다.대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인터뷰 거부 이슈에 휩싸였다.
4회전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위에서 진행자와 짧은 인터뷰를 가져야 했지만, 이날은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때 뵙겠다"는 인사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코비치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트 위 인터뷰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공식 방송사인 호주 채널9의 저널리스트가 세르비아 팬들을 조롱하고 나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채널9 소속 토니 존스는 이틀 전 대회장 근처에서 조코비치를 응원하는 새르비아 팬들 앞에서 진행한 방송을 통해 "노바크는 과대평가 됐다"는 등의 조롱을 한 바 있다.
이에 조코비치는 "채널9이 이 사안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처리하길 바란다"며 방송사의 자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코트 위 인터뷰 거부로 대회 조직위원회가 벌금 징계를 내린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자신도 징계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19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치카(29위·체코)와 경기하고 있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가 3-0(6-3 6-4 7-6)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 2025.01.20.
논란이 커지자 존스는 곧장 사과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존스는 "난 유머로 생각했다. (조코비치의 불만을 알고) 즉시 조코비치 측에 연락해 사과했다"며 "조코비치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채널9 측도 사과문을 통해 "라이브 중 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조코비치에게 사과한다"며 "조코비치나 그의 팬들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가 호주 오픈에서 더 경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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