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네이마르의 깜짝 행선지, 사우디도 미국도 아니다… '날 키워준 브라질로 돌아간다'
본문
네이마르(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본의아니게 '역대급 먹튀'가 되어 버린 네이마르가 아무런 업적을 남기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뒤로하고 모국 브라질로 돌아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33세 네이마르는 최근 1년 넘게 프로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 2023년 사우디의 알힐랄로 이적했는데 부상으로 경기 대부분을 거를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팀 성적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젠 복귀하더라도 다른 팀으로 떠날 거라는 전망이 줄기차게 나왔다.
네이마르는 현재 몸담고 있는 사우디 리그에 대한 호감과 잔류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 동시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특히 시카고파이어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려 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행선지로 떠오르는 곳은 친정팀 산투스다. 산투스는 알힐랄에 네이마르를 임대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보냈다. 네이마르와 뜻이 맞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다. 알힐랄만 수락한다면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돌아갈 생각이라는 뜻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역대 브라질 10대 선수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바 있다. 17세 때 산투스 1군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네이마르는 즉시 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고, 이듬해부터 브라질 대표로 선발될 정도의 기량을 발휘했다.
별 부상 없이 여러 대회를 병행할 수 있었던 18세 때 각종 프로 경기를 합쳐 시즌 42골을 몰아쳤다. 20세 때도 43골로 남미를 평정했다. 네이마르는 자국리그와 주리그뿐 아니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2011년 우승하며 더 올라갈 곳이 없어졌다. 이 성과를 발판 삼아 201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4년, 파리생제르맹(PSG)에서 6년간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강인(왼쪽),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쿠팡플레이 제공
이번에 브라질로 돌아가게 된다면 유럽 10년, 아시아 1년 반에 걸친 해외 생활을 일단락 짓고 자국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프로 무대에서 부와 영광을 많이 누렸다. 한 시대의 지배자가 될 거라는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남미와 유럽의 클럽대항전을 모두 우승한다는 드문 업적을 달성한 선수 중 하나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이룬 게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하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대회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복이 지독하게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모국 브라질로 돌아가 대표팀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산투스는 브라질 최고 명문답지 않게 지난해 전국리그 2부로 강등된 상태였지만, 승격을 달성하면서 올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국내파를 적극 발탁하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1년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을 정도로 위상이 떨어졌다. 네이마르가 돌아와 팀을 부활시킨다면 그것도 드라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본의아니게 '역대급 먹튀'가 되어 버린 네이마르가 아무런 업적을 남기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뒤로하고 모국 브라질로 돌아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33세 네이마르는 최근 1년 넘게 프로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 2023년 사우디의 알힐랄로 이적했는데 부상으로 경기 대부분을 거를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팀 성적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젠 복귀하더라도 다른 팀으로 떠날 거라는 전망이 줄기차게 나왔다.
네이마르는 현재 몸담고 있는 사우디 리그에 대한 호감과 잔류 가능성을 거론해 왔다. 동시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특히 시카고파이어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려 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행선지로 떠오르는 곳은 친정팀 산투스다. 산투스는 알힐랄에 네이마르를 임대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보냈다. 네이마르와 뜻이 맞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다. 알힐랄만 수락한다면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돌아갈 생각이라는 뜻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역대 브라질 10대 선수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바 있다. 17세 때 산투스 1군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네이마르는 즉시 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고, 이듬해부터 브라질 대표로 선발될 정도의 기량을 발휘했다.
별 부상 없이 여러 대회를 병행할 수 있었던 18세 때 각종 프로 경기를 합쳐 시즌 42골을 몰아쳤다. 20세 때도 43골로 남미를 평정했다. 네이마르는 자국리그와 주리그뿐 아니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2011년 우승하며 더 올라갈 곳이 없어졌다. 이 성과를 발판 삼아 201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4년, 파리생제르맹(PSG)에서 6년간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강인(왼쪽),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쿠팡플레이 제공
이번에 브라질로 돌아가게 된다면 유럽 10년, 아시아 1년 반에 걸친 해외 생활을 일단락 짓고 자국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프로 무대에서 부와 영광을 많이 누렸다. 한 시대의 지배자가 될 거라는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남미와 유럽의 클럽대항전을 모두 우승한다는 드문 업적을 달성한 선수 중 하나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이룬 게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하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대회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복이 지독하게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모국 브라질로 돌아가 대표팀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산투스는 브라질 최고 명문답지 않게 지난해 전국리그 2부로 강등된 상태였지만, 승격을 달성하면서 올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국내파를 적극 발탁하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1년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을 정도로 위상이 떨어졌다. 네이마르가 돌아와 팀을 부활시킨다면 그것도 드라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