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숭용호 '시즌2' 출항…한층 젊어진 SSG, 방향은 '당장' 보다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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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해 박지환 정준재 조병현 등 수확
새 시즌 조형우 이율예 등 포수 육성 초점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현지 훈련 환경 점검차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을 6위로 아쉽게 마친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모델링을 기치로 젊은 선수들을 적극 중용할 계획이다.
SSG는 23일부터 2월20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 감독은 선수단 본진이 출국하기 나흘 전인 19일 먼저 떠났다.
이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내 역할은 리모델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의 2024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원형 감독 대신 이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으나, KT 위즈와 5위 결정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성과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 4년 차 내야수 고명준이 주전급으로 올라섰고 신인 내야수 정준재, 박지환도 성장했다. 마운드에선 조병현, 한두솔이 마당쇠 역할을 잘 수행했다.
분명 성적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육성 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올해도 SSG의 방향은 당장보다는 미래에 맞춰져 있다.
선발진의 송영진, 불펜의 김민 등 20대 초중반의 투수들이 적극 기용될 예정이고, 젊은 야수들의 출전 경기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중반까지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는 이숭용 감독. (SSG 랜더스 제공)
포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SSG는 지난해 30대 후반의 이지영이 주전 마스크를 썼다. 백업으로는 베테랑 김민식이 버텼다. 이들이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면서 포수 걱정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을 대체할 자원을 발굴하지 못했다.
구단이 키우는 유망주 포수 조형우는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신범수, 박대온도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감독도 지난해를 회상하며 포수를 더 키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주전 포수는 이지영이 확고하지만, 미래를 봐서 유망주들에게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
특히 SSG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포수 이율예를 뽑았을 만큼 포수 육성에 욕심을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144경기 중 절반은 이지영 외 다른 포수가 경기를 이끌어 가도록 임무를 맡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감독은 "2024년을 정리하면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이었다. 특히 포수 활용에서 부족했다"며 "올해는 이지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조형우, 이율예 등 젊은 포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 신인 포수 이율예. (SSG 랜더스 제공)
새 시즌 조형우 이율예 등 포수 육성 초점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현지 훈련 환경 점검차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을 6위로 아쉽게 마친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모델링을 기치로 젊은 선수들을 적극 중용할 계획이다.
SSG는 23일부터 2월20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 감독은 선수단 본진이 출국하기 나흘 전인 19일 먼저 떠났다.
이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내 역할은 리모델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의 2024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원형 감독 대신 이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으나, KT 위즈와 5위 결정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성과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 4년 차 내야수 고명준이 주전급으로 올라섰고 신인 내야수 정준재, 박지환도 성장했다. 마운드에선 조병현, 한두솔이 마당쇠 역할을 잘 수행했다.
분명 성적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육성 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올해도 SSG의 방향은 당장보다는 미래에 맞춰져 있다.
선발진의 송영진, 불펜의 김민 등 20대 초중반의 투수들이 적극 기용될 예정이고, 젊은 야수들의 출전 경기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중반까지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는 이숭용 감독. (SSG 랜더스 제공)
포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SSG는 지난해 30대 후반의 이지영이 주전 마스크를 썼다. 백업으로는 베테랑 김민식이 버텼다. 이들이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면서 포수 걱정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을 대체할 자원을 발굴하지 못했다.
구단이 키우는 유망주 포수 조형우는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신범수, 박대온도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감독도 지난해를 회상하며 포수를 더 키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주전 포수는 이지영이 확고하지만, 미래를 봐서 유망주들에게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
특히 SSG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포수 이율예를 뽑았을 만큼 포수 육성에 욕심을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144경기 중 절반은 이지영 외 다른 포수가 경기를 이끌어 가도록 임무를 맡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감독은 "2024년을 정리하면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이었다. 특히 포수 활용에서 부족했다"며 "올해는 이지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조형우, 이율예 등 젊은 포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 신인 포수 이율예.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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