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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SF 김하성 영입 진지하게 고려했다… 김하성-이정후 재결합 불씨 살아있다? "2루 자리 있잖아"

컨텐츠 정보
본문
▲ 김하성은 중앙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도 김하성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던 팀 중 하나로 드러났다.
▲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 영입시 첫 한 달을 뛸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에게 임시 유격수로 뛰어줄 수 있는지를 타진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구단에서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본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딛고 올해 화려한 비상을 벼르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스프링트레이닝 준비를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단에서 김하성의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단이 확보할 수 있는 정보도 있지만, 김하성과 이정후의 친분을 고려하면 이정후 쪽에서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유격수 포지션이 문제였다. 여러 선수들이 이 자리에 들어가며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반적으로 약했다. 더 확실한 선수가 필요했다. 2024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의 이름이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와 연계된 이유였다. 명문 팀에다 투자 의지도 있는 팀인 만큼 만약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하성 측에서도 귀를 기울일 만한 구단이었다.

팀의 주전 3루수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맷 채프먼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 연장 계약까지 합의한 채프먼은 시즌 뒤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부문 사장과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채프먼은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를 전제로, 잠시 유격수를 맡아줄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인정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당했고, 시즌 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재활 중이다. 재활 일정을 고려하면 2025년 시즌 개막전 출전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선수 측에서는 4월 중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지만 실전 소화 등 변수가 적지는 않아 5월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전 공백이 꽤 길기에 완벽한 기량을 찾을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포지 사장은 만약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적어도 첫 한 달간은 뛰지 못하는 김하성 대신 채프먼이 유격수를 봐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이다. 혹은 만약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채프먼이 비상시 유격수를 맡아줄 수 있는지도 파악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프먼도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고, 팀 핵심 선수에게 의사를 묻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도 필요했다. 이에 대해 채프먼은 "팀이 필요로 한다면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채프먼은 그런 소통을 반겼다. 채프먼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버스터(포지)는 확실히 나에게 매우 개방적이고 정직하게 대했다. 나와 계속 연결되려고 노력한 것에 감사드린다. 내가 함께 일했던 그 어떤 야구 부문 사장이나 단장보다도 그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두 가지 에피소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초반 김하성 영입을 꽤 구체적으로 생각했다는 좋은 근거가 되기 충분하다. 몸 상태도 알아보고, 만약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의 예상 시나리오까지 다 검토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아예 더 큰 투자를 해 대형 유격수를 영입했다.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공격형 유격수인 윌리 아다메스에 7년 1억8200만 달러를 투자해 확실한 유격수 보강을 이뤘다. 아다메스는 공·수 모두를 잘 갖춘 선수로, 이번 오프시즌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아다메스와 김하성을 저울질하다 아다메스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지워지는 듯했다.

▲ 이정후 또한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곽혜미 기자
▲ 현지 언론들은 만약 김하성이 단년 계약 후 FA 재수를 노린다면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해 2루를 채워두는 그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런데 아직 샌프란시스코행 불씨가 살아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하성의 다재다능함 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루에 채프먼, 유격수에 아다메스라는 확실한 선수를 확보했다. 그에 비해 2루는 조금 약하다. 일단 지난해 유격수를 봤던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보면서 96경기에 나가 타율 0.280, 출루율 0.334, 15홈런, 34타점, 1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1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경기, 그리고 지난해 96경기에 뛴 게 전부다. 이에 확실한 2루수를 단기 계약으로 영입해 일단 그 자리를 채운 뒤, 피츠제럴드를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하며 경험을 쌓게 해 장기적인 주전 2루수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하성이 장기 계약을 원한다면 사실 해당 사항이 없는 이야기지만, 단기 계약 가능성이 나오는 판에는 충분히 괜찮은 시나리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를 거론하면서 이 시나리오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언급한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의 언급부터 다뤘다. 로젠탈은 최근 "김하성은 정규 시즌 개막일을 앞두고 경기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반기 어느 시점에는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전반기에는 (다른) 내야수가 필요하지만, 이미 2루수든 유격수든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김하성은) 팀에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약 한 달의 시간을 채워줄 선수가 있다면 김하성이 그 뒤를 이어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를 후보로 뽑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쉽게 (주전) 2루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 27세의 선수(피츠제럴드)가 일상적인 2루수(풀타임 주전 2루수를 의미) 임무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이 2025년 단기 계약을 수락하고 FA 시장에 다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이상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 또 엄청난 금액을 쓰기는 부담스럽지만, 1년 10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이라면 충분히 데려올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피츠제럴드는 내·외야 슈퍼 유틸리티로 활용하고, 김하성 이적 후 2루를 맡기는 그림도 있다.

최근 김하성도 어깨 수술 후 해당 부위의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8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타격 훈련을 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타격 훈련 정도는 이제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재활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 됐다. 중앙 내야를 보강해야 하는 팀들도 이제는 김하성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승부수를 띄울 때가 됐다. 스프링트레이닝까지 기다리기에는 놓칠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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