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런 마무리 또 있었나? "그만한 압도적 구위 없다" 국대 투수, 구단 새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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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 스포츠조선DB[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는 마무리 투수로 못박고 출발한다. 감독은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조병현을 확정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마무리를 맡은 조병현은 추격조에서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자리를 꿰찬 케이스다. 시즌 초반에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면서 점점 더 타이트한 승부 상황에 기용됐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4승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노경은과 더불어 SSG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요원이자, 가장 묵직한 볼을 뿌리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KBO 최다 타이 10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이 증명하듯, 엄청난 탈삼진 능력이 그가 가진 최고 무기다.
조병현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구단은 팀내 연봉 최고 인상율을 안겼다.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350%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재계약을 끝내면서, 개인 첫 억대 연봉 진입과 동시에 구단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인상액으로만 따져도 1억500만원에 달한다. 최저 연봉에서 단숨에 억대 연봉을 돌파하는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조병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4.11.01/19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국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우리팀이 더 성장하려면 병현이가 마무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작년에도 그래서 시즌 중간에 (문)승원이랑 면담을 해서, 미안하지만 그렇게 역할을 바꿨었다"면서 "1년 내내 잘하는게 베스트지만, 흔들리더라도 그만한 구위를 가지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는 병현이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민이도 경험이 있고 괜찮아서 상황에 따라 조금 변화를 줄 수는 있지만 저는 병현이를 믿고 갈 생각"이라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SSG는 매 시즌 마무리 투수 보직에 변화가 있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서진용이 가지고 있다. 서진용은 통산 88세이브를 올렸고, 그외에는 늘 뒷문에 대한 고민을 안고있었던 SSG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이 지난 시즌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병현이답게, 맞아도 상관 없이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또 직구 구위가 일단 좋기 때문에, 강점을 가져가면서 포크볼이나 커브를 활용할거다. 아프지 않고 그 상태로만 던져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DB선발 자원으로도 분류됐던 조병현이지만, 지난 시즌 마무리 보직도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현재 노경은, 서진용, 김민, 이로운 등을 핵심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지만, 조병현이 뒷문을 확실히 지켜줘야SSG의 불펜 계산도 훨씬 수월해진다.
군 문제까지 홀가분하게 해결한 군필에, 올해 겨우 23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가 최대 장점.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아준다면, 구단 세이브 새역사를 쓰는 것은 시간 문제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조병현을 확정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마무리를 맡은 조병현은 추격조에서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자리를 꿰찬 케이스다. 시즌 초반에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면서 점점 더 타이트한 승부 상황에 기용됐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4승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노경은과 더불어 SSG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요원이자, 가장 묵직한 볼을 뿌리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KBO 최다 타이 10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이 증명하듯, 엄청난 탈삼진 능력이 그가 가진 최고 무기다.
조병현은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구단은 팀내 연봉 최고 인상율을 안겼다.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350%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재계약을 끝내면서, 개인 첫 억대 연봉 진입과 동시에 구단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인상액으로만 따져도 1억500만원에 달한다. 최저 연봉에서 단숨에 억대 연봉을 돌파하는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조병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4.11.01/19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국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우리팀이 더 성장하려면 병현이가 마무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작년에도 그래서 시즌 중간에 (문)승원이랑 면담을 해서, 미안하지만 그렇게 역할을 바꿨었다"면서 "1년 내내 잘하는게 베스트지만, 흔들리더라도 그만한 구위를 가지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는 병현이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민이도 경험이 있고 괜찮아서 상황에 따라 조금 변화를 줄 수는 있지만 저는 병현이를 믿고 갈 생각"이라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SSG는 매 시즌 마무리 투수 보직에 변화가 있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서진용이 가지고 있다. 서진용은 통산 88세이브를 올렸고, 그외에는 늘 뒷문에 대한 고민을 안고있었던 SSG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이 지난 시즌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병현이답게, 맞아도 상관 없이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또 직구 구위가 일단 좋기 때문에, 강점을 가져가면서 포크볼이나 커브를 활용할거다. 아프지 않고 그 상태로만 던져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DB선발 자원으로도 분류됐던 조병현이지만, 지난 시즌 마무리 보직도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현재 노경은, 서진용, 김민, 이로운 등을 핵심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지만, 조병현이 뒷문을 확실히 지켜줘야SSG의 불펜 계산도 훨씬 수월해진다.
군 문제까지 홀가분하게 해결한 군필에, 올해 겨우 23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가 최대 장점.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아준다면, 구단 세이브 새역사를 쓰는 것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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