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결승전 맞아? 안세영은 40분 만에 끝냈다…2개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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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확정하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 안세영이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세계 최강자' 안세영(23·삼성생명)이 결승전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40분이 전부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2위인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2-0(21-12, 21-9)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막을 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역시 여자 단식 우승자는 안세영이었다.안세영은 인도오픈에서도 완벽 그 자체였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난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남겼다. 또한 2023년 인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안세영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8위 치우 판치안(대만)을 2-0으로 누르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제압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이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여지아민(싱가포르)를 2-0으로 꺾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36분.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 완승을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안세영은 결승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 13-4로 크게 달아나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21-12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고 2게임에서도 완벽한 대각 공격을 선보이며 15-6으로 리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한편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결승전에서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에 1-2(15-21, 21-13, 16-21)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고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도 결승전에서 이가라시 아리사-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에 0-2(15-21, 13-21)로 패하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 안세영이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하자 환하게 웃으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AFP
▲ 안세영이 지난 12일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에 이어 19일 인도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으로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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