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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사사키 가장 간절했는데"…'타도' 외치던 라이벌만 강해졌다. 샌디에이고의 미래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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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조형래 기자] “사사키가 가장 절실한 팀이었는데…”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였던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결국 LA 다저스로 향했다. 사사키 영입을 그 누구보다 원했던 팀은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사실상 유일한 목표였던 사사키 영입까지 실패로 돌아가며 구단의 운영까지도 흔들릴 위기다.

사사키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다저스와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사사키에게 650만 달러(약 95억원)의 계약금을 쥐어줄 계획이다.

최고 165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사사키의 잠재력과 재능은 메이저리그가 일찌감치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하자 많은 구단들이 사사키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20개 구단 이상이 사사키 영입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출했다. 그 중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총 8개 팀이 사사키와 미팅을 가졌다.

사사키는 미팅 이후 탈락 팀들을 소거했고 최종적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토론토까지 총 3팀이 남았다. 토론토의 경우 다소 의외로 여겨질 수 있지만 샌디에이고의 경우, 다저스와 함께 사사키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거론됐던 팀이었다.

MLB 공식 SNS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디애슬레틱’을 통해서 다저스가 아니라 샌디에이고로 갈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보우덴은 “샌디에이고에게 이점이라면 사사키와 다르빗슈의 관계다. 다르빗슈는 젊은 투수에게 대부와 같다고 한다. 다르빗슈는 38세이며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사사키가 성장하는 몇년 동안 멘토 역할을 해준 다음 사사키가 준비되면 배턴을 넘겨줄 수 있다”라며 “다저스에서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팀 동료가 아닌, 라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사키가 어느 팀을 선택할지 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 다저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얘기를 믿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메츠, 애틀랜타가 다저스보다 계약할 확률이 더 높다”라며 다저스와 사사키가 엇갈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계약이 임박해서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캐치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샌디에이고와 사사키의 연결고리는 더욱 끈끈해지는 듯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사사키 영입전 초반, 쉴트 감독은 “우리는 (사사키 영입에) 아주 유력한 경쟁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력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며 결국 마지막 날에는 사사키는 파드리스가 될 것이다”라며 사사키 영입을 기대했다. 

이어서 “(단장) A.J. 프렐러 사장과 우리 구단은 국제적으로 관계망을 넓히기 위해 엄청난 일을 했다. 우리 로스터가 그를 방증한다. 분명 다르빗슈도 있고 유키도 일본에서 왔다. 우리는 열려 있는 다문화 구단이다. 프렐러 사장은 일본어를 할 수 있다. 몇 년 전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기 위해 일본어를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일본과 친근하다. 일본에서 진심어린 존경을 받는 노모도 우리 구단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사키 영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우리는 사사키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고 낙관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사키 영입을 이번 겨울 최대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사사키를 얻지 못했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오프시즌 전력 보강 작업이 모두 멈춰있다. 트레이드도 FA 영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야수 김하성, 불펜투수 태너 스캇,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 등 전력의 중심인 선수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떠나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2021~2023년 사이 고액 장기 계약을 연거푸 맺었는데, 중계권을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의 파산으로 자금 흐름이 꽉 막혔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전력 보강은 커녕 기존 선수들까지도 팔아야 하는 실정이다. ‘예비 FA’인 투수 딜런 시즈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도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 놓았지만 판매는 지지부진하다.

더군다나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타계한 뒤 미망인인 실이 피터의 동생인 밥과 맷을 고소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터졌다. 집안 싸움으로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다.

그 와중에 하나의 희망이었던 사사키 영입까지 실패로 돌아갔다. 초상집일 수밖에 없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 ‘샌디에이고는 이미 실망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급 선수 영입은 전무하고 구단주 故 피터 세이들러 가족들 간의 법적 분쟁까지 겹쳤다. 그런데 가장 가까우면서도 증오하는 라이벌이 또 다시 역대급 오프시즌을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사키가 다저스로 향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샌디에이고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과 몇달 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거의 무너뜨릴 뻔 했다’면서도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다른 어떤 팀보다 사사키의 낮은 연봉과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더 절실히 필요로 했을 것이다. 그들은 사사키가 자신들의 경쟁팀으로 가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세 미만, 프로 경력 6년차 미만으로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 사사키는 거액을 들이지 않고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했다. 또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전까지 3년 동안 최저연봉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FA까지 6시즌 동안 선수를 보유할 수 있었다.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샌디에이고가 사사키를 가장 필요로 했다. 

다저스는 사사키만 영입한 게 아니라 역대급 오프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사이영상 2회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8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또한 FA로 시장에 나갔던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년 6600만 달러에 다시 데려왔다. 여기에 내야 유틸리티인 김혜성까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빈손에 가깝다.

‘디애슬레틱’은 ‘꿈이 산산조각난 지금, 샌디에이고는 2025년 포스트시즌으로 복귀하기 위한 길이 훨씬 더 험난해졌다’라며 ‘더불어 과도한 계약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이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는 어제보다 더 불안정해졌다’라며 사사키 영입 실패의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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