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진짜 괴물이다! 한 경기 휴식하고 돌아온 김민재, "상대 공격수에게 지옥을 선사했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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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간 팀은 뮌헨이었다. 전반 21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성공한 뒤 키미히에게 연결했다. 이어서 키미히가 고레츠가에게 패스했고, 슈팅이 그대로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볼프스부르크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게르하르트를 거쳐 아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노이어가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하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9분 올리에서 페널티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으나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뮌헨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엔 키미히의 득점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전은 뮌헨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뮌헨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7분 올리세의 프리킥을 고레츠카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25분 코망이 산대 수비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볼프스부르크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아무라가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추격골로 이어졌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뮌헨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88/94),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11회, 클리어링 3회, 헤더 클리어 2회,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평점 7점을 매겼다.
현지 평가도 좋았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로 선정하며 "김민재는 꾸준히 결투에서 이겼다. 볼프스부르크 공격수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압박을 가하면서 지옥을 선사했다. 이제 왼쪽 센터백에 익숙해졌다. 약한 왼발로도 뛰어난 패스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심지어 부상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에선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아킬레스건 문제 때문이었다. 독일 'TZ'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 결장하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결장 이유를 전했다.
휴식 시간을 가진 김민재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뮌헨은 오는 23일 페예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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