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NBA] ‘트레이 영이 웃었다’ 애틀랜타, 연장 혈투 끝에 보스턴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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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9-115 신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3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트레이 영(28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과 제일런 존슨(1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다이슨 다니엘스(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애틀랜타는 1퀕에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초반 흐름을 넘겨줬지만, 21-33으로 맞이한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야투 난조를 보인 반면, 애틀랜타는 영이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보스턴 수비를 흔들었다. 영과 존슨이 연달아 앨리웁 득점을 합작한 3쿼터 초반에는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
애틀랜타는 3쿼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제이슨 테이텀에게서 파생되는 보스턴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애틀랜타는 3쿼터 막판 2분 동안 11실점, 70-7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 실책에 이어 영이 테크니컬파울까지 범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던 애틀랜타는 뒷심을 발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테이텀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실패한 반면, 애틀랜타는 종료 4초 전 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뒷심이 강한 쪽은 애틀랜타였다. 온예카 오콩구와 테이텀이 볼 경합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여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연장. 영의 3점슛, 다니엘스의 중거리슛을 묶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22초 전 역전을 노린 제일런 브라운의 돌파를 블록슛, 귀중한 공격권을 가져왔다. 애틀랜타는 이후 파울 작전을 쓴 보스턴의 추격을 저지, 접전 끝에 신승을 챙겼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축으로 페이튼 프리차드(20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2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2연승에 실패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보스턴과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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