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퍼펙트’ 안세영, 인도오픈 결승 진출 ‘2대회 우승 눈앞’···인니 툰중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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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복식도 동반 결승행, 금메달 3개 도전안세영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3·삼성생명)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인도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랭킹 5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맞아 36분 만에 2-0(21-19 21-16)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19일 세계랭킹 12위 초추웡 폰파위(태국)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지난 12일 끝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던 안세영은 곧바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특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이번 대회 4강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2개 대회 연속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2023년 인도오픈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8강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해 아픔을 딛고 결승까지 오른 만큼 이젠 2년전 우승 영광 재현을 노린다.
안세영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에 리턴샷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툰중을 만나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1세트가 쉽지 않았다. 세트 초반 샷이 흔들리며 잇달아 아웃이 나와 2-6까지 밀렸다. 이후 샷 감각이 살아나며 절묘한 헤어핀과 공격 성공을 묶어 8-7로 역전했다. 이후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다. 15-15에서 27번의 랠리를 주고받은 끝에 포인트를 따낸 안세영은 20-18에서 33번의 랠리 끝에 점수를 내줘 20-19로 쫓겼으나 마지막 포인트를 앞두고 집중력을 살려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강했다. 안세영은 14-14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이후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4포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0-16에서 랠리 끝에 툰중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안세영은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여자복식에서 김혜정·공희용이 말레이시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을 2-0(21-18 21-18)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도 김원호·서승재가 말레이시아 아론치아·소우이익을 2-0(22-20 21-19)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3·삼성생명)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인도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랭킹 5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맞아 36분 만에 2-0(21-19 21-16)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19일 세계랭킹 12위 초추웡 폰파위(태국)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지난 12일 끝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던 안세영은 곧바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특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이번 대회 4강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2개 대회 연속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2023년 인도오픈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8강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해 아픔을 딛고 결승까지 오른 만큼 이젠 2년전 우승 영광 재현을 노린다.
안세영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에 리턴샷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툰중을 만나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1세트가 쉽지 않았다. 세트 초반 샷이 흔들리며 잇달아 아웃이 나와 2-6까지 밀렸다. 이후 샷 감각이 살아나며 절묘한 헤어핀과 공격 성공을 묶어 8-7로 역전했다. 이후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다. 15-15에서 27번의 랠리를 주고받은 끝에 포인트를 따낸 안세영은 20-18에서 33번의 랠리 끝에 점수를 내줘 20-19로 쫓겼으나 마지막 포인트를 앞두고 집중력을 살려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강했다. 안세영은 14-14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이후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4포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0-16에서 랠리 끝에 툰중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안세영은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여자복식에서 김혜정·공희용이 말레이시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을 2-0(21-18 21-18)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도 김원호·서승재가 말레이시아 아론치아·소우이익을 2-0(22-20 21-19)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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