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2차 드래프트→명품 조연' 롯데 출신 만능 내야수가 꼽은 최고의 순간은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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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내야수 전병우(33)는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천후 내야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개막 직후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10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111타수 25안타) 5홈런 14타점 17득점을 남긴 전병우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전병우는 이적 첫해를 되돌아보며 “시즌 초반에 다친 게 너무 아쉽다. 부상 회복 후 (타격감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후반기 들어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부상 공백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전병우는 지난해 9월 3일 대구 롯데전에서 1-1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5-1 승리에 이바지했다. 4회 무사 1루서 전준우의 강습 타구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4회 전병우의 홈런과 호수비가 팀을 살렸다”고 호평했다. 전병우에게 지난해 최고의 순간이었을 터.
하지만 그는 “(9월 3일) 롯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8월 31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린 게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감이 안 좋았는데 첫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았던 그는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타석에서 너무 성급했다. 차분하게 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오프시즌 주요 과제를 묻자 “체중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수치상 목표를 정한 건 아니지만 몸이 가벼워졌다는 걸 느끼고 싶다. 오랜만에 2루 수비를 소화하며 좀 더 잘 움직이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타격에서도 기술적인 변화보다 작년에 했던 걸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예년보다 일찍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고 대답했다.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전병우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 준우승만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올 시즌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2년간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행복한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껏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번만큼 열심히 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커리어 하이 달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전병우는 키움에서 함께 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그는 “혜성이처럼 착실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지금껏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블루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혜성이는 월드시리즈, 저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내야수 전병우(33)는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천후 내야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개막 직후 4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10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111타수 25안타) 5홈런 14타점 17득점을 남긴 전병우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전병우는 이적 첫해를 되돌아보며 “시즌 초반에 다친 게 너무 아쉽다. 부상 회복 후 (타격감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후반기 들어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부상 공백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전병우는 지난해 9월 3일 대구 롯데전에서 1-1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5-1 승리에 이바지했다. 4회 무사 1루서 전준우의 강습 타구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4회 전병우의 홈런과 호수비가 팀을 살렸다”고 호평했다. 전병우에게 지난해 최고의 순간이었을 터.
하지만 그는 “(9월 3일) 롯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8월 31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린 게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감이 안 좋았는데 첫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았던 그는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타석에서 너무 성급했다. 차분하게 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오프시즌 주요 과제를 묻자 “체중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수치상 목표를 정한 건 아니지만 몸이 가벼워졌다는 걸 느끼고 싶다. 오랜만에 2루 수비를 소화하며 좀 더 잘 움직이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타격에서도 기술적인 변화보다 작년에 했던 걸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예년보다 일찍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고 대답했다.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전병우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 준우승만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올 시즌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2년간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면서 “행복한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껏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번만큼 열심히 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커리어 하이 달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전병우는 키움에서 함께 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그는 “혜성이처럼 착실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지금껏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블루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혜성이는 월드시리즈, 저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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