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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양민혁? 유소년 아카데미 수준" 혹평,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토트넘도 계획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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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NS◇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구단 홈페이지[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그것 밖에 안되는 걸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양민혁(19·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1군 계약을 맺고 영국으로 건너간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피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현지 평가에 국내는 들끓고 있다. 토트넘 전담기자인 폴 오키프는 최근 양민혁의 상황에 대해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영어 레슨을 받고 있다. 추후 적응 속도에 따라 1군 스쿼드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같은 선수보단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수준에 더 근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양민혁은 이미 풍부한 프로 경험을 쌓은 선수다.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은 당연지사.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 부름을 받기도 했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수준 차를 고려하더라도 최상위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대표팀에도 소집될 만큼 '유스 아카데미' 수준 이상의 경험은 쌓은 선수라 볼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연합뉴스그런데 왜 양민혁을 두고 '유스 아카데미'란 단어가 등장했을까.

유스 아카데미는 단순히 축구적인 부분만 보지 않는다. 현지 문화와 언어를 적응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일찍이 FC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던 이승우 백승호도 아카데미에서 축구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홀로 뛰는 게 아닌, 11명이 만드는 하모니인 축구의 특성상 문화와 언어는 경기의 중요한 일부. 양민혁이 K리그1에서 경기 경험을 쌓은 것과는 다른 문제다. 토트넘은 경기 외적인 적응에 먼저 포커스를 맞췄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여건도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강원 유스 시절 많은 기회를 얻고, 준프로 계약을 거쳐 지난해 1군에 데뷔했으나, 풀타임 시즌을 보낸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시기 상 따져보면 현재는 지난해 바닥을 친 체력을 갓 회복하고,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 출전을 위한 100%의 컨디션이라 보긴 어렵다. 이런 가운데 무작정 스쿼드에 포함돼 경기를 치렀다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양민혁에 대해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며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다,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그곳(한국)의 경쟁 수준은 이곳(잉글랜드)에서 직면하게 될 수준과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적응할 시간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토트넘이 의도하는 바는 어느 정도 읽힌다. 문화와 언어 적응 뿐만 아니라 앞서 누적된 피로의 회복, 새로운 경기 체력 빌드업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는 양민혁에게 굳이 피치에서 증명하라고 몰아 붙일 의도가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양민혁이 시즌을 마친 직후인 지난달 영국으로 불러 선수단에 합류시킨 것도 이런 의도가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마냥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승점 24로 20팀 중 14위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6)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다. 우승권은 커녕 강등권 팀과 경쟁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려 있다. 이런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상자 문제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스쿼드 역량을 총동원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1군 계약을 하고 스쿼드에 합류한 양민혁도 이 구상에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결국 지금의 양민혁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고, 경기 체력이 만들어진다면 자연스럽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지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도 비슷한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SNS사진출처=토트넘 SNS손흥민은 지난달 양민혁이 런던에 도착하자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길 바란다. 많은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라며 "양민혁은 마이키 무어(2007년생)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가 무어를 사랑하듯이 양민혁이 여기 있을 때 모두가 그를 무어처럼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는 K리그 첫 시즌에서 환상적이었고 12골과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똑똑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것"라고 잘 해낼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매우 똑똑한 선수가 토트넘으로 와서 기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를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압박을 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축구적인 부분이 양민혁이 가장 집중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후 스포츠조선과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내가 직접적으로 뭘 해 준다기 보다는 이제 양민혁이 와서 경험해 보고 느껴보고 부딪혀 봐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이 항상 누군가 얘기해 준다고 해서 느끼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경험해서 부딪혀보고 느끼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배운다고 생각을 한다"며 "와서 분명히 어려운 시간도 있을 거고 좋은 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인 만큼 좋은 경험하고 또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리그가 탄생시킨 19세 재능의 데뷔, 모두가 기다리는 바다. 하지만 조급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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