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꽃감독의 의지, 김호령 빠지고 스캠 발탁...잊혀진 '제2의 이승엽', 올해는 포텐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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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석환./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이번에는 기회를 잡을까?
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Great Park baseball Complex)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2024시즌 7년 만의 통합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목표로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어바인에서는 연습경기 없이 체력과 기술 위주의 훈련을 펼이고 오키나와에서는 다섯 번의 실전을 갖는다. 스프링캠프에는 선수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됐다. 2025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김태형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선수 명단에 눈길을 모으는 선수 또 한 명이 있다. 외야수 김석환이 포함된 것이다. 작년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9경기 148타석 소화에 그쳤다. 타율 2할3푼 5홈런 2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725에 그쳤다.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KIA 김석환./OSEN DB김석환은 한 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선수이다. 2021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했으나 맷 윌리엄스 감독이 1군에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 콜업을 받아 홈런 등 장타를 터트리며 존재를 알렸다. 2022시즌 시범경기 활약으로 제2의 이승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국 감독이 전격 발탁해 신인 김도영(3루수)과 함께 파격적으로 개막전 좌익수로 출전했다.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1군에 살아남지 못했다. 107타석 타율 1할4푼9리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은 더 후퇴했다. 12경기 21타석 타율 1할3푼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폭격수준의 타격을 자랑했지만 1군에 올라오면 이상하리만큼 기를 펴지 못했다. 급기야 2024시즌은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함께 주목을 받았던 김도영은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음했다. 그래서 더욱 김석환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아쉬움이 담길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올해 입단 9년차를 맞는 중견선수가 됐다. 입단 이후 타자로 뚜렷한 실적이 없어 구단이 포기할 수 있었지만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반드시 잠재력을 터트릴 것이라는 믿음이다.
OSEN DB
KIA는 올해 41살이 되는 해결사 최형우, 나성범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이 김석환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캠프 참가 선수를 결정하면서 수비귀재 김호령과 대타 전문가 고종욱을 제외하고 김석환을 선택했다.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가 읽히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외야 주전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방출하면서 외야 자리가 하나 생겼다. 나성범, 최원준, 이우성, 이창진, 박정우가 올해 1군 외야자원이다. 김석환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올해는 1군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과연 김석환이 스프링캠프에서 유의미한 발전을 이룰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이선호 기자] 이번에는 기회를 잡을까?
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Great Park baseball Complex)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2024시즌 7년 만의 통합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목표로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어바인에서는 연습경기 없이 체력과 기술 위주의 훈련을 펼이고 오키나와에서는 다섯 번의 실전을 갖는다. 스프링캠프에는 선수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됐다. 2025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김태형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선수 명단에 눈길을 모으는 선수 또 한 명이 있다. 외야수 김석환이 포함된 것이다. 작년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9경기 148타석 소화에 그쳤다. 타율 2할3푼 5홈런 2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725에 그쳤다.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KIA 김석환./OSEN DB김석환은 한 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선수이다. 2021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했으나 맷 윌리엄스 감독이 1군에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 콜업을 받아 홈런 등 장타를 터트리며 존재를 알렸다. 2022시즌 시범경기 활약으로 제2의 이승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국 감독이 전격 발탁해 신인 김도영(3루수)과 함께 파격적으로 개막전 좌익수로 출전했다.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1군에 살아남지 못했다. 107타석 타율 1할4푼9리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은 더 후퇴했다. 12경기 21타석 타율 1할3푼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폭격수준의 타격을 자랑했지만 1군에 올라오면 이상하리만큼 기를 펴지 못했다. 급기야 2024시즌은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함께 주목을 받았던 김도영은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음했다. 그래서 더욱 김석환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아쉬움이 담길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올해 입단 9년차를 맞는 중견선수가 됐다. 입단 이후 타자로 뚜렷한 실적이 없어 구단이 포기할 수 있었지만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반드시 잠재력을 터트릴 것이라는 믿음이다.
OSEN DB
KIA는 올해 41살이 되는 해결사 최형우, 나성범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이 김석환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캠프 참가 선수를 결정하면서 수비귀재 김호령과 대타 전문가 고종욱을 제외하고 김석환을 선택했다.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가 읽히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외야 주전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방출하면서 외야 자리가 하나 생겼다. 나성범, 최원준, 이우성, 이창진, 박정우가 올해 1군 외야자원이다. 김석환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올해는 1군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과연 김석환이 스프링캠프에서 유의미한 발전을 이룰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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