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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살과의 전쟁?' 김범석, 백업 포수 자리 밀려나자 팬들 열띤 '갑론을박'...이대호도 4년 차에 포텐 '폭발', 기다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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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라운드 7번에 지명된 김범석(LG 트윈스)은 8개월 전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당시만 해도 홈런을 펑펑 치며 기대를 한끗 모았다. 제2의 이대호가 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살이 문제였다. 100kg이 넘는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은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이 칼을 뺐다. 그를 백업 포수에서 제외시키고 대타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고 천명했다.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백업 포수 탈락 소식에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염 감독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백업 포수 탈락이 체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김범석의 체중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김범석은 나름 체중 감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10kg을 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도 체중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살을 빼라는 조언에 버럭하더니 결국 무너졌다.

김범석은 체중 문제만 잘 조절한다면 제2의 이대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야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대호도 프로 4년 차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범석은 이제 프로 3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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