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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PL POINT] 양민혁 안 쓰는 포스테코글루? 비판할 필요 없다...충분히 이해되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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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게티 이미지

양민혁의 데뷔전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시기상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데뷔 기회를 주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해 12월 리버풀전 3-6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0-1 패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2-2 무승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등 4연전에서 승리가 없었다.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 리버풀전, FA컵 64강 탬워스FC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에 좋은 흐름을 아스널전까지 이어가길 원했다. 비록 탬워스전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서 120분 연장 승부를 치렀으나 아스널을 잡아낸다면 분위기 반전은 당연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선제골이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이 나왔고, 4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도 내줬다. 후반전 토트넘은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양민혁은 명단 제외였다. 양민혁이 지난 EFL컵 4강 1차전 교체 명단에 들었기에 이후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던 건 사실이다. 비록 리버풀전은 출전이 무산되었지만, '5부 리그' 탬워스와의 FA컵 64강에는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 보는 매체도 많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고, '풋볼 런던'도 양민혁이 선발이든 교체든 경기를 뛸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탬워스전 양민혁은 명단 제외였고, 이번 아스널전도 명단 제외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전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동시켰다. 현지 매체의 예상과 다른 결정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양민혁을 썼어야 한다는 의견과 대체 데뷔전은 언제 치르게 할 것이냐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판할 필요가 없다. 양민혁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 명단 제외하는 결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아스널전 '북런던 더비'의 무게감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런던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고, 더군다나 아스널 원정이었다. 팀에 등록된 지 보름이 조금 넘은 2006년생의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분명히 어려웠고, 양민혁의 데뷔전이 될 순간은 더더욱 아니었다. 승점 1점과 한 골 한 골이 소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총력전을 나서도 모자랄 판에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수는 없었다.

지난 탬워스전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선발 라인업만 봐도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페드로 포로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유스급을 따지자면 마이키 무어 한 명이었다. 무어를 양민혁과 바로 비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무어는 이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렀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많이 사용했었던 선수다.

사진 = 토트넘

토트넘의 현 상황도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강등권과 승점 8점 차이인 13위로 추락했고, EFL컵에서는 결승 진출이 눈앞이다. 4강 2차전 리버풀전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결승행 티켓을 따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6강 직행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9위)이다. 팀 순위가 높고 경기력이 최상인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고려해볼 만도 하겠으나 토트넘의 분위기는 지금 너무나도 침체되어 있다.

또한 양민혁이 K리그1 한 시즌을 통째로 치르고 왔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했다. 프로 첫 시즌인데 엄청난 기량과 잠재력을 선보여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양민혁이 출전한 경기만 38경기다. 프로 첫 시즌인 선수가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에 자칫하여 이른 데뷔전을 치렀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 = 토트넘

앞으로의 토트넘 일정을 고려하면 양민혁의 데뷔전은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13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제는 모든 경기를 다 이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돌아오는 19일 에버턴 원정을 떠나고 24일에는 UEL 호펜하임 원정을 치를 예정이다. 26일에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승점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상대들이다.

처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출전에 대해서 논의한 적이 없었다. '수준 차이'라며 폭언과 막말로 논란이 됐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양민혁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서 "양민혁은 매우 어리고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거리가 먼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그냥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 손흥민이 있어서 양민혁이 클럽 안팎에서 적응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양민혁이 일찍 적응하도록 돕고 그럴 기회를 주고자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에게 맞추어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에게 당장의 성적이나 공격포인트,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저 '적응'을 언급했다. 언어적인 문제도 있는 타지에서 적응하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차츰차츰 적응하여 몸을 끌어 올리고 경기를 뛰어도 된다는 계산이다. 나이도 2006년생으로 어리기 때문에 시간도 많다.

양민혁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적응이다. 출전 시간과 데뷔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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