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스프링캠프 코앞인데…"김하성 개막전 출전 불가" 발표, 이래서 미계약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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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시장의 남은 유격수 최대어인 김하성은 어깨 수술 여파로 계약이 늦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 내야수가 필요한 팀들과 끊임없이 연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으로 자유계약 시장에서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스프링캠프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미계약자로 남아 있는 이유가 몸 상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2025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김하성의 출전은 4월이 아닌 5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하성.
▲ 중앙 내야수 보강을 원하는 팀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김하성은 매일 해당 팀들과 루머를 뿌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을 활용하기 위해 재활을 추진했으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하성은 10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최종 성적은 타율 0.233, OPS 0.700, 11홈런. 2023시즌 타율 0.260, OPS 0.749, 17홈런보다 떨어졌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남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1시즌을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김하성은 FA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2023년 골드글러브로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
▲ 김하성은 현재 애틀랜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격수 자리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뽑힌다
실제로 김하성은 자유계약시장에서 상위권 매물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을 FA 선수 중 14위에 올렸는데, 이는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내야수 중 두 번째다.
MLB.com은 "김하성은 맹렬한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프리미엄 포지션을 맡고 있고 뛰어난 수비를 선보인다. 베이스도 잘 달린다. 타격에서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인내심이 있다. 또 콘택트 능력도 준수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만큼 충분한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고 주목했다.그러나 어깨 상태 때문에 실제 계약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매체는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감안할 때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장기계약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파워 히터인 윌리 아다메스와 같은 규모의 계약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하성이 건강해지면 다른 FA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언제 뛸 수 있을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등 부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단기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며 "아직 젊기 때문에 2025시즌을 건강하게 보낸다면 다음 오프 시즌에 FA 선수로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하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장기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포수 출신으로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AJ 피어진스키는 "양키스는 2루수가 필요하다"고 입을 연 뒤 "우타자인 김하성은 많은 걸 할 수 있다. 빠른 발로 많은 도루가 가능하고 수비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양키스에게 딱 맞는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 양키스는 기존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FA 이적하면서 새로운 2루수를 찾고 있다.
또 미국 야구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김하성을 남아있는 자유계약 선수 중 6위로 평가하면서 행선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예상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5년 6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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