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36살’인데 러브콜 받았다…한때 첼시 에이스, EPL 복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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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2010년대 첼시 핵심 윙어로 활약했던 윌리앙(36·무소속)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해지한 윌리앙은 현재 익명의 두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브라질 ‘ESPN’ 브라질판, ‘TNT 스포츠’ 브라질판 등 복수 매체는 15일(한국 시각) “윌리앙이 EPL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을 강화하려는 여러 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현재 두 팀이 윌리앙과 대화하고 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윌리앙이 다시 EPL 무대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풀럼과 동행을 마치고 그리스 명문인 올림피아코스로 향한 그는 입단 반년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부족한 출전 시간에 불만을 생긴 윌리앙은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다른 팀을 찾기로 했다. 아직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했지만, 최근 EPL 구단이 그에게 접근했다.
어느 구단이 윌리앙에게 접근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윌리앙이 이전에 뛰었던 첼시, 아스널, 풀럼으로 돌아가는 이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NT 스포츠’ 브라질판은 “윌리앙이 첼시, 아스널, 풀럼에서 뛰었지만, 정보에 따르면 그는 해당 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스톤 빌라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겨울에 공격 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도니얼 말런(25)을 영입한 데 이어 윌리앙도 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 사이트가 예측한 윌리앙의 아스톤 빌라 이적 확률은 18%로 그리 높지 않았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윌리앙은 코린치안스, 샤흐타르, 안지 등 변방 리그에서 경험을 쌓다가 2013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었는데, 도중에 첼시로 이동해 충격을 줬다. 윌리앙은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정교한 오른발 킥 능력을 내세워 첼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첼시에서 7년을 보낸 윌리앙은 339경기 동안 63골과 57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에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윌리앙은 첼시에서 EPL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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