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29-16-10' 워니, 트리플더블로 정관장 폭격…SK는 전반 부진 딛고 시즌 2번째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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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워니가 개인 통산 5호 트리플더블을 기록,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SK는 전반 부진을 딛고 8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1위 SK는 8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3승 6패가 됐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8패)와 승차는 2.5경기까지 벌어졌다.
자밀 워니가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트리플더블을 폭격한 가운데 오재현(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16점 5리바운드), 김선형(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힘을 보탰다.
시작은 접전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1쿼터는 동점(19-19)으로 끝났다. SK가 먼저 끌려갔다. 하비 고메즈에게 3점슛, 배병준에게는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반격을 이끈 이는 워니였다.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김선형과 오세근의 외곽포로 달아났지만, 정효근과 박지훈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헌납했다.
동점으로 맞선 2쿼터. SK가 뒤처지기 시작했다. 아이재아 힉스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것도 잠시였다. 디온테 버튼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했고, 고메즈와 배병준 등에게도 고르게 실점했다. 무엇보다 장점인 속공 시도가 2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우위를 가져가야 할 리바운드(21-22)마저 앞서지 못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2-37, SK가 흐름을 내줬다.
후반 들어 SK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역시 속공이 최적의 대안이었다. 속공 상황에서 나온 최부경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바꾼 SK는 김선형과 오재현까지 3연속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더욱 앞섰다. 이어 오재현과 워니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0, SK가 크게 앞섰다.
3쿼터 분위기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버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오재현과 오세근의 연속 외곽포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오재현과 김선형이 연거푸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반면, 리그 최하위(10위) 정관장(8승 22패)은 2연승에 실패했다. 버튼(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배병준(13점 2어시스트), 박지훈(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분전하며 전반전까지 앞섰지만, 3쿼터 무너진 집중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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