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젠 무섭다! '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 지지 않는 '무패'팀이긴 한데...연이은 승점 1점, 무패인데 우승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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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5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그러나 승리보다 무승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토리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전반 8분에 나온 케난 일디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이날 경기에도 패하지 않은 유벤투스는 현재 5대 리그에 속한 팀들 중 프랑스 최강이라 평가받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현재까지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순위표를 살펴보면 이 두 팀만이 아직까지 지지 않았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세리에A 순위표를 보면 눈을 의심하게 된다. 5대 리그 유일 무패 행진 팀인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5위이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패배가 없음에도 선두는커녕, 4위권 내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무승부가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현재까지 7승12무(승점 33)를 기록했다. 반면 함께 무패 행진을 달리는 PSG는 13승4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질 뻔한 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반대로 이길 경기에서 동점골을 내주며 비긴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12번의 무승부 중 선제골을 넣은 경기가 총 5번이다. 0-0 경기는 4번,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으로 마무리한 것이 3번이다.
이처럼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너무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벤투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작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볼로냐를 리그 5위에 올려놓은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했다.
모타 감독 선임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초반 공식전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점차 무승부가 많아지더니, 결국 유럽 5대 리그에서 무승부가 가장 많은 팀이 됐다. 이러다 유벤투스는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실패하는 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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