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모두 안 들려? 안 팔아' 강제 영국일주 이강인, 미친 인기의 결말은 PSG 잔류. 1050억 베팅에도 거절의사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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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강제투어' 중인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의 정착지는 어디일까. 사실 답은 이미 명확하게 나와있다. 프랑스 파리, 애초부터 있던 자리에 그대로 남는 것이다. 아무리 EPL 구단들이 돈으로 유혹해도 PSG의 입장은 확고하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PSG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강인에 대한 방침을 밝히고 있다. '판매불가', 실제 거액의 돈으로 이 방침을 바꾸려 한 구단도 있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보다 더 큰 제안은 나오기 어렵다. 이강인의 1월 EPL 이적은 결국 해프닝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데뷔 시즌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2024~2025시즌 현재까지 공식전 25경기(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기록한 6골-3도움은 모두 리그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이제 골이나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이강인은 리그1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 또 4골 이상을 넣으면 커리어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성할 수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현재 페이스를 보면 기록 달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강인은 비록 PSG의 베스트11 멤버는 아니지만, 비중있는 핵심 선수로 많은 경기에 교체나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을 잘 소화하면서 큰 신임을 받고 있다. 덕분에 갈수록 출전 시간과 기회는 늘어나고, 그만큼 플레이도 안정화되고 있다.
이는 13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입증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어 팀의 선제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2대1 승리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이강인은 전반 13분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신속하게 박스를 뚫고 들어가 날린 왼발 슛이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비록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여러 차례 직접 슛도 날리는 등 공격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이강인은 해외 축구통계업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실력은 인정받은 것이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무려 8.4점을 줘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뎀벨레(8.2)보다 높은 점수였다.
또 다른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8.7을 줬다. 더불어 이강인의 패스성공률이 94%(54회 시도, 51회 성공)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첫 골을 이끌어낸 롱패스의 성공률은 100%(7회 시도, 7회 성공)에 달했다. 빼어난 플레이메이커 능력이 기록으로 다 입증됐다.
사진=SNS캡쳐이러한 이강인의 활약은 최근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EPL 구단들에게는 반가우면서도 괴로운 소식이다. 영입대상으로 점찍은 선수의 가치가 실전에서 입증되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선수를 현실적으로 데려올 수 없다는 걸 확인하는 건 괴롭다. 해당 구단의 스카우트 관계자가 웃었다 울었다 할 일이다.
이강인은 최근 복수의 EPL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처음 시작은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트였는데,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전했고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달려들었다는 최신 버전이 나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0일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인물로 1월 이적시장에서 플레이 메이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도 지난 8일 '아스널이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강인도 엔리케 PSG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온더미닛 또한 12일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강제 영국투어'가 열린 셈이다.
문제는 다양한 매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내보내고 있는 이강인 EPL 이적설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PSG가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 애초 영입할 때보다 이적료가 3배 이상 뛰었지만, PSG는 콧방귀조차 뀌지 않는다. 아스널과 맨유 등 EPL 구단들이 헛수고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아스널이나 맨유 이적설이 처음 나왔을 때 PSG는 '안판다' 방침이었다. 그러나 현지 매체를 통해 슬쩍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
글로멀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만약 거래가 이뤄지려면 PSG가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며 지불한 2200만유로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사진=RTViewZ맨유, 아스널 이적설이 처음 나올 무렵의 이야기다. 이때 PSG는 살짝 힌트를 줬다. 최소 4400만유로(약 660억원) 이상은 돼야 임대든, 완전 이적이든 고려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적료 2배'를 부른 건 그만큼 이강인을 중요하게 여기고, 팔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객관적으로 이 정도 액수를 이강인 영입을 위해 책정할 구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담겨 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뻔했다. 4400만유로를 능가하는 제안이 나왔던 것.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PSG에게 엄청난 제의가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익명의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또는 뉴캐슬로 추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PSG가 이 제안마저 거절했다는 뜻이다.
자신들이 제시한 4400만유로를 훨씬 능가하는 제안이 나왔지만, PSG는 요지부동이다. 애초에 팔 계획이 없었다. 4400만파운드는 그저 의례적으로 제시하는 걸거운 기준점이었다. 7000만유로를 거절했다는 건 사실상 더 이상의 영입제안을 안받겠다는 의미다. 게다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재정상황이 그리 여유롭지 못한 맨유나 아스널이 7000만유로 이상 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PSG에서 좀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크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PSG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강인에 대한 방침을 밝히고 있다. '판매불가', 실제 거액의 돈으로 이 방침을 바꾸려 한 구단도 있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보다 더 큰 제안은 나오기 어렵다. 이강인의 1월 EPL 이적은 결국 해프닝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이강인은 데뷔 시즌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2024~2025시즌 현재까지 공식전 25경기(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기록한 6골-3도움은 모두 리그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이제 골이나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이강인은 리그1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 또 4골 이상을 넣으면 커리어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달성할 수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현재 페이스를 보면 기록 달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강인은 비록 PSG의 베스트11 멤버는 아니지만, 비중있는 핵심 선수로 많은 경기에 교체나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을 잘 소화하면서 큰 신임을 받고 있다. 덕분에 갈수록 출전 시간과 기회는 늘어나고, 그만큼 플레이도 안정화되고 있다.
이는 13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입증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어 팀의 선제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2대1 승리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이강인은 전반 13분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신속하게 박스를 뚫고 들어가 날린 왼발 슛이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비록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여러 차례 직접 슛도 날리는 등 공격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이강인은 해외 축구통계업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실력은 인정받은 것이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무려 8.4점을 줘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뎀벨레(8.2)보다 높은 점수였다.
또 다른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8.7을 줬다. 더불어 이강인의 패스성공률이 94%(54회 시도, 51회 성공)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첫 골을 이끌어낸 롱패스의 성공률은 100%(7회 시도, 7회 성공)에 달했다. 빼어난 플레이메이커 능력이 기록으로 다 입증됐다.
사진=SNS캡쳐이러한 이강인의 활약은 최근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EPL 구단들에게는 반가우면서도 괴로운 소식이다. 영입대상으로 점찍은 선수의 가치가 실전에서 입증되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선수를 현실적으로 데려올 수 없다는 걸 확인하는 건 괴롭다. 해당 구단의 스카우트 관계자가 웃었다 울었다 할 일이다.
이강인은 최근 복수의 EPL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처음 시작은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트였는데,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전했고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달려들었다는 최신 버전이 나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0일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인물로 1월 이적시장에서 플레이 메이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도 지난 8일 '아스널이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강인도 엔리케 PSG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온더미닛 또한 12일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강제 영국투어'가 열린 셈이다.
문제는 다양한 매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내보내고 있는 이강인 EPL 이적설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PSG가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 애초 영입할 때보다 이적료가 3배 이상 뛰었지만, PSG는 콧방귀조차 뀌지 않는다. 아스널과 맨유 등 EPL 구단들이 헛수고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아스널이나 맨유 이적설이 처음 나왔을 때 PSG는 '안판다' 방침이었다. 그러나 현지 매체를 통해 슬쩍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
글로멀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만약 거래가 이뤄지려면 PSG가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며 지불한 2200만유로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사진=RTViewZ맨유, 아스널 이적설이 처음 나올 무렵의 이야기다. 이때 PSG는 살짝 힌트를 줬다. 최소 4400만유로(약 660억원) 이상은 돼야 임대든, 완전 이적이든 고려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적료 2배'를 부른 건 그만큼 이강인을 중요하게 여기고, 팔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객관적으로 이 정도 액수를 이강인 영입을 위해 책정할 구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담겨 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뻔했다. 4400만유로를 능가하는 제안이 나왔던 것.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PSG에게 엄청난 제의가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익명의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또는 뉴캐슬로 추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PSG가 이 제안마저 거절했다는 뜻이다.
자신들이 제시한 4400만유로를 훨씬 능가하는 제안이 나왔지만, PSG는 요지부동이다. 애초에 팔 계획이 없었다. 4400만파운드는 그저 의례적으로 제시하는 걸거운 기준점이었다. 7000만유로를 거절했다는 건 사실상 더 이상의 영입제안을 안받겠다는 의미다. 게다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재정상황이 그리 여유롭지 못한 맨유나 아스널이 7000만유로 이상 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PSG에서 좀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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