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타격왕도 가능하다… ‘빅 리그 2년 차’ 이정후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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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콘택트 능력 리그 정상급”
NL 타격 2위 예상… 부상 피해야
13일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손 흔드는 이정후. /연합뉴스
“증명해야 하는 2년 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진출한 이정후(27)가 13일 오후 출국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재활을 마치고 소속 팀과 팬들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출국 전 “부상에서 100% 회복했다”며 “야구 선수는 매 시즌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자이언츠와 6년 최대 1억1300만달러(약 1663억원) 계약을 맺은 그는 시즌 초반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으나 지난 5월 타구를 잡다가 담장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됐다. 고민 끝에 수술을 받아 MLB 첫 시즌을 데뷔 50일 만에 마감했다.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미국 현지에서 재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10월 귀국해 재활과 몸만들기를 이어온 이정후는 올 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이정후는 이 기간 각종 방송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한 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찾아뵙겠다”고 했다.
MLB 닷컴은 최근 ‘증명해야 할 게 남은 자유계약선수(FA) 2년 차 선수’ 10명 중 하나로 이정후를 꼽았다. “올 시즌 자이언츠는 작년에 영입한 이정후가 전면에 나서야 내셔널 리그(NL) 서부 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 닷컴은 “이정후는 다치기 전에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며 최근 MLB가 측정하기 시작한 배트 중심 부분으로 타격한 비율이 지난 시즌 37.1%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37.3%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와도 별 차이가 없는 수치다. 다만 지난 시즌 홈런 2개에 장타가 6개에 불과했던 만큼 올 시즌엔 타점과 장타력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이정후가 올 시즌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에서 타율 0.294는 MLB 전체 5위, NL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NL에서는 지난 시즌 타격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스(0.307) 다음이다. 오타니 다음 시즌 예상 타율(0.280)보다도 높다. 좀 더 분발하면 NL 타격왕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이정후 예상 안타 수치는 MLB 전체 3위에 해당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려면 부상을 조심하는 게 최우선이다. 이정후는 2018년 어깨 관절와순 파열, 2023년 왼쪽 발목을 다쳐 수술받은 이력이 있다. 꾸준한 활약을 위해선 큰 부상을 피해야 한다.
NL 타격 2위 예상… 부상 피해야
13일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손 흔드는 이정후. /연합뉴스
“증명해야 하는 2년 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진출한 이정후(27)가 13일 오후 출국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재활을 마치고 소속 팀과 팬들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출국 전 “부상에서 100% 회복했다”며 “야구 선수는 매 시즌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자이언츠와 6년 최대 1억1300만달러(약 1663억원) 계약을 맺은 그는 시즌 초반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으나 지난 5월 타구를 잡다가 담장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됐다. 고민 끝에 수술을 받아 MLB 첫 시즌을 데뷔 50일 만에 마감했다.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미국 현지에서 재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10월 귀국해 재활과 몸만들기를 이어온 이정후는 올 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이정후는 이 기간 각종 방송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한 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찾아뵙겠다”고 했다.
MLB 닷컴은 최근 ‘증명해야 할 게 남은 자유계약선수(FA) 2년 차 선수’ 10명 중 하나로 이정후를 꼽았다. “올 시즌 자이언츠는 작년에 영입한 이정후가 전면에 나서야 내셔널 리그(NL) 서부 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 닷컴은 “이정후는 다치기 전에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며 최근 MLB가 측정하기 시작한 배트 중심 부분으로 타격한 비율이 지난 시즌 37.1%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37.3%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와도 별 차이가 없는 수치다. 다만 지난 시즌 홈런 2개에 장타가 6개에 불과했던 만큼 올 시즌엔 타점과 장타력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이정후가 올 시즌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에서 타율 0.294는 MLB 전체 5위, NL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NL에서는 지난 시즌 타격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스(0.307) 다음이다. 오타니 다음 시즌 예상 타율(0.280)보다도 높다. 좀 더 분발하면 NL 타격왕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이정후 예상 안타 수치는 MLB 전체 3위에 해당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려면 부상을 조심하는 게 최우선이다. 이정후는 2018년 어깨 관절와순 파열, 2023년 왼쪽 발목을 다쳐 수술받은 이력이 있다. 꾸준한 활약을 위해선 큰 부상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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