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1662억 잭팟→부상 좌절…이정후, 유튜브 출연도 고사하고 맹훈련 “어깨 상태 100%, 야구만 잘하면 된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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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아쉽게 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년차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
이정후는 1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당초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산불이 지속되면서 경유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이정후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기존 항공편의 경유지가 LA였기 때문에 선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데뷔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작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고 이정후 회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의 2년차 시즌 활약을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2025시즌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62타점 89득점 13도루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 이정후를 ‘아직 증명해야할 게 남은 2년차 선수’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등 자유계약선수로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4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이정후는 부상 전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친 비율 37.1% 등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홈런 2개 포함 장타가 6개에 그쳤고, OPS가 .641에 머물렀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이정후가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2025시즌 또한 이정후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다음은 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이정후와의 일문일답이다.
-부상 후 한국에서 어떻게 보냈나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스케줄을 줬다. 구단 트레이너가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 몸 상태는 100%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기계볼도 쳤다. 이제 밖에서 훈련하고 싶어서 가서는 야외에서 훈련할 생각이다.
-현재 구체적인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린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할 거 같다. 지금은 미국 빨리 가서 야외훈련을 해보고 싶다.
-훈련 일정은
25일부터 팀에 합류할 거 같다. 그 전에는 키움 선발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 김혜성은 바로 팀에 합류한다고 들었다.
-김혜성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가기 전에 만났고, 포스팅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결정할 때도 나한테 물어봤는데 잘됐다. 친구로서 좋은 팀에 가서 축하한다. 같은 지구에서 뛰게 됐고, 나도 혜성이와 똑같은 입장이다. 같이 힘내자고 했다.
-김혜성과 맞대결하면 어떨 거 같나
일단 그런 걸 느낄 겨를이 없을 것이다. (김)하성이 형과 했을 때 특별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경기할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거 같다. 그냥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 뛰면서 같이 경기 하고 같은 팀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같이 뛰게 됐으니 신기하다. 일단 맞붙으면 우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김혜성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해줬나
생활, 다저스의 뎁스와 스타일 등 혜성이가 물어본 거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를 줬다. 결정은 혜성이가 했고, 혜성이가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미국에 있는 선수들에게 김혜성을 소개한다면
뭔가 옛날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님 같은 느낌이다. 난 혜성이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정말 좋은 팀이고, 혜성이도 좋은 팀에 가니까 이렇게 표현했다. 실력은 내가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김하성과 한솥밥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인데
아쉽다기보다 형이 어느 팀에 가든 좋은 대우를 받고 또 그팀에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형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진 않지만 조만간 좋은 팀과 계약해서 좋은 소식 들려줄 거 같다.
-구단에 김하성 영입과 관련해 어필한 부분이 있나
구단에서 나한테 하성이 형의 몸 상태가 어떻냐고 물어본 건 사실이다. 그런데 내가 하성이 형을 데려와달라고 하진 못했다. 하성이 형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물었다.
-재활 기간 어떻게 멘털 관리를 했나
오히려 그런 시간 있어서 성숙해졌다고 본다. 작년에는 뭔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자신감만 있었다. 지금은 설렘도 있고, 마냥 자신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차분하게 가니까 지금 마음가짐이 더 좋다.
-2년차 시즌 목표는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 뛰는 게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는데 경기에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을 해보고 싶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외신에서 이정후의 2년차를 증명해야하는 시즌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 시즌 야구 선수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작년에 많은 경기를 못 뛰었으니 올해는 많이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다.
-과거 KBO리그에서도 어깨 부상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보다 여유롭게 재활했다. 상태는 지금이 더 좋다. 아프지 않아서 야구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유튜브, 예능 등 출연을 모두 고사했다고 들었다
많은 선배님들이 유튜브를 개설하셨고, 좋은 취지로 하시는 채널들이 많아서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해해주셨다. 올 시즌 좋은 성적 내서 다시 찾아뵙겠다.
-작년 부상으로 올해 의욕이 남다를 거 같다
그 의욕을 잘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다쳤을 때도 그 전에 파울 타구 맞아서 이틀 경기를 못나갔다가 경기 나간 날 의욕 생긴 게 느껴졌다. 그러다 다쳤으니 이번에는 잘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작년과 비교해 시즌 준비에 변화가 있나
짧은 시간에도 내가 보여준 게 있으니 그거대로 평가받으면 된다. 그 안에서도 좋은 게 있으면 있고, 나쁜 게 있으면 있었을 텐데 일단은 그대로 갈 생각이다. 쉬면서 내가 쳤던 걸 정말 많이 봤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했고, 그걸 통해서 겨울에 훈련을 계속 했다. 빨리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
-미국에서는 올해 예상 타율을 굉장히 높게 바라보고 있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다치지 않고 잘 뛰었으면 좋겠다.
-데뷔 시즌 뜬공 타구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문제점을 알았다. 이제 그 문제점을 수정하고 있는 상태라 잘 수정만 한다면 공은 잘 뜰 것이라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기대도 크다. 부담은 없나
없다. 구단에서 케어를 잘해주셨다. 한국 들어왔을 때 트레이너를 파견해주셔서 운동을 같이 했고, 매일매일 트레이너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보냈다. 구단에서 시차가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스케줄도 계속 보내줬다. 감사한 마음이고, 그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와 한솥밥을 먹게 됐는데
일단 너무 슈퍼스타다. 어렸을 때부터 본 슈퍼스타인데 같은 팀에서 뛰어서 영광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많은 도움을 내가 줬으면 좋겠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다저스와 라이벌 의식을 직접 느껴본 소감은
짧지만 경기 한 번 뛰어본 적이 있다. 선수 소개만 해도 야유가 나올 정도로 큰 라이벌 관계다. 한국에서는 보통 원정팀 팬들도 많이 오셔서 중립적인 경기를 했다면, 미국은 지역팀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다.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할 텐데 그게 더 재미있고, 혜성이도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아버지 이종범의 조언은
다치지 말라고만 해주셨다. 다치지 않으면 좋은 성적 날 거라고 다치지만 말라고 해주셨다.
-2년차 시즌 각오
너무 많은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1.13 /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아쉽게 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년차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
이정후는 1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당초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산불이 지속되면서 경유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이정후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기존 항공편의 경유지가 LA였기 때문에 선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데뷔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작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고 이정후 회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의 2년차 시즌 활약을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2025시즌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62타점 89득점 13도루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 이정후를 ‘아직 증명해야할 게 남은 2년차 선수’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등 자유계약선수로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4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이정후는 부상 전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친 비율 37.1% 등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홈런 2개 포함 장타가 6개에 그쳤고, OPS가 .641에 머물렀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이정후가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2025시즌 또한 이정후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다음은 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이정후와의 일문일답이다.
-부상 후 한국에서 어떻게 보냈나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스케줄을 줬다. 구단 트레이너가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 몸 상태는 100%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기계볼도 쳤다. 이제 밖에서 훈련하고 싶어서 가서는 야외에서 훈련할 생각이다.
-현재 구체적인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린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할 거 같다. 지금은 미국 빨리 가서 야외훈련을 해보고 싶다.
-훈련 일정은
25일부터 팀에 합류할 거 같다. 그 전에는 키움 선발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 김혜성은 바로 팀에 합류한다고 들었다.
-김혜성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가기 전에 만났고, 포스팅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결정할 때도 나한테 물어봤는데 잘됐다. 친구로서 좋은 팀에 가서 축하한다. 같은 지구에서 뛰게 됐고, 나도 혜성이와 똑같은 입장이다. 같이 힘내자고 했다.
-김혜성과 맞대결하면 어떨 거 같나
일단 그런 걸 느낄 겨를이 없을 것이다. (김)하성이 형과 했을 때 특별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경기할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거 같다. 그냥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 뛰면서 같이 경기 하고 같은 팀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같이 뛰게 됐으니 신기하다. 일단 맞붙으면 우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김혜성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해줬나
생활, 다저스의 뎁스와 스타일 등 혜성이가 물어본 거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를 줬다. 결정은 혜성이가 했고, 혜성이가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미국에 있는 선수들에게 김혜성을 소개한다면
뭔가 옛날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님 같은 느낌이다. 난 혜성이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맨유는 정말 좋은 팀이고, 혜성이도 좋은 팀에 가니까 이렇게 표현했다. 실력은 내가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김하성과 한솥밥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인데
아쉽다기보다 형이 어느 팀에 가든 좋은 대우를 받고 또 그팀에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형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진 않지만 조만간 좋은 팀과 계약해서 좋은 소식 들려줄 거 같다.
-구단에 김하성 영입과 관련해 어필한 부분이 있나
구단에서 나한테 하성이 형의 몸 상태가 어떻냐고 물어본 건 사실이다. 그런데 내가 하성이 형을 데려와달라고 하진 못했다. 하성이 형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물었다.
-재활 기간 어떻게 멘털 관리를 했나
오히려 그런 시간 있어서 성숙해졌다고 본다. 작년에는 뭔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자신감만 있었다. 지금은 설렘도 있고, 마냥 자신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차분하게 가니까 지금 마음가짐이 더 좋다.
-2년차 시즌 목표는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 뛰는 게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는데 경기에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을 해보고 싶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외신에서 이정후의 2년차를 증명해야하는 시즌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 시즌 야구 선수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작년에 많은 경기를 못 뛰었으니 올해는 많이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다.
-과거 KBO리그에서도 어깨 부상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보다 여유롭게 재활했다. 상태는 지금이 더 좋다. 아프지 않아서 야구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유튜브, 예능 등 출연을 모두 고사했다고 들었다
많은 선배님들이 유튜브를 개설하셨고, 좋은 취지로 하시는 채널들이 많아서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해해주셨다. 올 시즌 좋은 성적 내서 다시 찾아뵙겠다.
-작년 부상으로 올해 의욕이 남다를 거 같다
그 의욕을 잘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다쳤을 때도 그 전에 파울 타구 맞아서 이틀 경기를 못나갔다가 경기 나간 날 의욕 생긴 게 느껴졌다. 그러다 다쳤으니 이번에는 잘 컨트롤 해야 할 것 같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작년과 비교해 시즌 준비에 변화가 있나
짧은 시간에도 내가 보여준 게 있으니 그거대로 평가받으면 된다. 그 안에서도 좋은 게 있으면 있고, 나쁜 게 있으면 있었을 텐데 일단은 그대로 갈 생각이다. 쉬면서 내가 쳤던 걸 정말 많이 봤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했고, 그걸 통해서 겨울에 훈련을 계속 했다. 빨리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
-미국에서는 올해 예상 타율을 굉장히 높게 바라보고 있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다치지 않고 잘 뛰었으면 좋겠다.
-데뷔 시즌 뜬공 타구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문제점을 알았다. 이제 그 문제점을 수정하고 있는 상태라 잘 수정만 한다면 공은 잘 뜰 것이라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기대도 크다. 부담은 없나
없다. 구단에서 케어를 잘해주셨다. 한국 들어왔을 때 트레이너를 파견해주셔서 운동을 같이 했고, 매일매일 트레이너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보냈다. 구단에서 시차가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스케줄도 계속 보내줬다. 감사한 마음이고, 그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와 한솥밥을 먹게 됐는데
일단 너무 슈퍼스타다. 어렸을 때부터 본 슈퍼스타인데 같은 팀에서 뛰어서 영광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많은 도움을 내가 줬으면 좋겠다.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13 / [email protected]
-다저스와 라이벌 의식을 직접 느껴본 소감은
짧지만 경기 한 번 뛰어본 적이 있다. 선수 소개만 해도 야유가 나올 정도로 큰 라이벌 관계다. 한국에서는 보통 원정팀 팬들도 많이 오셔서 중립적인 경기를 했다면, 미국은 지역팀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다.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할 텐데 그게 더 재미있고, 혜성이도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아버지 이종범의 조언은
다치지 말라고만 해주셨다. 다치지 않으면 좋은 성적 날 거라고 다치지만 말라고 해주셨다.
-2년차 시즌 각오
너무 많은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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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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