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손흥민 토트넘 시절 절친' 맨시티 입지 불안→불륜, 결국 새로운 도전! "해외에서 뛰고 싶다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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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풀백 카일 워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절친인 맨체스터 시티 풀백이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2일 솔퍼드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을 앞두고 "카일 워커는 이곳에 없다. 해외에서 뛰고 싶다고 요청했고 다른 옵션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워커는 우리의 오른쪽 측면 수비다. 없었던 무언가를 줬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선수 생활 마무리를 해외에서 뛰고 싶어 한다. 나는 맨시티와 함께하고 싶은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걸 원한다"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워커는 1990년생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다. 이후 2009년 토트넘 홋스퍼와 인연을 맺었다. 초반은 임대를 전전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이후 복귀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워커는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우측을 뒤흔들고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풀백 카일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절친이 됐다. 그러던 2017년 7월 맨시티로 이적했고 곧바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맨시티의 우승에 일조하는 등 눈도장을 찍고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워커는 우승 복이 넘쳤다. 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트레블 달성이라는 영광을 거머쥐었다.맨시티는 워커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연장을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워커를 향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고 접근하는 등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워커 영입을 위해 맨시티의 프리시즌 장소였던 일본으로 건너가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구두 합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시티는 결별 생각이 없었다. 이적 불가를 선언한 후 워커와 계속해서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결국,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면담 이후 마음을 바꿨다. 작년 9월 맨시티와 계약 연장을 체결한 후 잔류했다.
하지만, 워커는 최근 기량 하락을 지적받는 등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고개를 숙이는 중이다.
워커는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를 향해서는 이탈리아 AC 밀란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 선두 주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 사진┃뉴시스/AP
워커는 가정사도 있다. 불륜과 이혼 문제 때문이다. 팬들의 질타도 적지 않다.
워커는 인플루언서 로린 굿맨과의 불륜으로 현재 부인인 애니 킬너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킬너는 워커에게 1,500만파운드(약 270억원)의 위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커는 아내와 재결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부부 관계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로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와 아내. 사진┃클러치 포인트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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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1.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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