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혼 위자료 486억' 불륜남 워커, 돈 벌러 사우디 가나..."맨시티 나갈래요" 충격 선언→펩도 "솔직히 모르겠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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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일 워커와 아내 애니 워커 / 애니 워커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경기장 안팎에서 문제가 많은 카일 워커(35)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와 8년 동행을 마치기로 결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 주장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요청했음을 밝혔다. 그는 워커가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지난 11일 열린 솔퍼드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맨시티는 워커 없이도 8-0 대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벤치에도 앉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는 바로 그가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틀 전 워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모색하겠다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커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곳을 탐험하고, 다른 나라로 가고, 다른 곳에서 마지막 몇 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마음이 여기에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과 경기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누구나 인정하는 맨시티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수비수다. 그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고, 2017-2018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도 곧장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력을 자랑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17개에 달한다.하지만 워커도 세월은 이겨낼 수 없었다. 1990년생인 그는 조금씩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지난 시즌부터는 맨시티 수비의 구멍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자연스레 강점이던 수비력은 떨어졌고, 약점으로 꼽히던 공격 가담력만 눈에 띄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워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9경기만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잃었다. 맨시티에서 8시즌간 319경기를 소화한 그에게는 낯선 일. 이 때문에 워커 스스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워커의 다음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지금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시마칸,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 대형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탈리아 AC 밀란도 후보 중 하나다. '디 애슬레틱'은 "밀란은 현재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다. 유벤투스 소속 다닐루 영입도 고려 중이다. 그들은 워커 영입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라며 "지금으로선 맨시티는 워커에 대한 어떤 입찰도 받지 못했다. 또한 완전 이적인지 임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워커의 계약 기간은 많이 남아있다. 그는 2023년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 근접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류로 팀에 남았다. 당시 워커는 새로운 3년 계약을 맺으며 2026년까지 미래를 약속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워커 없이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거둔 성공을 이해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그는 8년 전에 도착했고, 우리는 우승, 우승, 우승, 우승을 시작했다"라며 "하지만 워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카일 워커가 로린 굿맨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 두 명 / 로린 굿맨 소셜 미디어.
워커는 사생활 문제도 겪고 있다. 그는 아내 애니 킬너와 사이에서 자녀를 4명이나 두고 있지만, 상간녀 로린 굿맨과도 아이를 둘이나 낳은 사실이 드러났다. 워커는 아내에게 여성 편력 문제를 몇 차례나 용서받았으나 끝내 대형 사고를 터트린 것.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워커는 2019년 애니와 잠시 헤어졌고, 로린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4월엔 아들까지 출산했다. 그럼에도 워커는 애니와 재결합하며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워커의 두 집 살림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그는 얼마 안 가 로린과 다시 만났고, 지난해 여름 딸까지 낳았다. 로린은 이를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2023년 12월 워커와 자신의 관계를 애니에게 문자로 당당하게 알리기까지 했다. 워커는 로린에게 애니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바이에른 이적까지 고려했지만, 소용없었다.
진실을 알게 된 애니는 워커와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다. 넷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만큼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애니가 청구한 위자료만 워커의 전 재산 절반에 달하는 2700만 파운드(약 486억 원)에 달한다. 워커는 이를 받아들이겠다며 이혼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애니 워커 소셜 미디어.
[사진] 로린 굿맨 소셜 미디어.
워커가 사우디행을 생각하는 이유도 돈과 맞닿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막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중동이 제공할 수 있는 오일 머니가 필요하다는 것.
이 때문인지 애니도 워커와 재결합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데일리 메일'은 "애니는 2700만 파운드짜리 이혼을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워커도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애니는 지난해 10월 워커에게 이혼 서류를 보냈고, 그를 집에서 쫓아냈었다"라고 보도했다.
애니와 워커는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냈다. 둘은 트리 앞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니는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워커를 용서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불륜 관계인 로린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애니와 달리 홀로 두 아이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진을 게시했다. 또한 로린은 워커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지 않았고,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365 스코어스.
[OSEN=고성환 기자] 경기장 안팎에서 문제가 많은 카일 워커(35)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와 8년 동행을 마치기로 결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 주장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요청했음을 밝혔다. 그는 워커가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지난 11일 열린 솔퍼드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맨시티는 워커 없이도 8-0 대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벤치에도 앉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는 바로 그가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틀 전 워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모색하겠다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커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곳을 탐험하고, 다른 나라로 가고, 다른 곳에서 마지막 몇 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마음이 여기에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과 경기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누구나 인정하는 맨시티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수비수다. 그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고, 2017-2018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도 곧장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력을 자랑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17개에 달한다.하지만 워커도 세월은 이겨낼 수 없었다. 1990년생인 그는 조금씩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지난 시즌부터는 맨시티 수비의 구멍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자연스레 강점이던 수비력은 떨어졌고, 약점으로 꼽히던 공격 가담력만 눈에 띄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워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9경기만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잃었다. 맨시티에서 8시즌간 319경기를 소화한 그에게는 낯선 일. 이 때문에 워커 스스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워커의 다음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지금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시마칸,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 대형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탈리아 AC 밀란도 후보 중 하나다. '디 애슬레틱'은 "밀란은 현재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다. 유벤투스 소속 다닐루 영입도 고려 중이다. 그들은 워커 영입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라며 "지금으로선 맨시티는 워커에 대한 어떤 입찰도 받지 못했다. 또한 완전 이적인지 임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워커의 계약 기간은 많이 남아있다. 그는 2023년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 근접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류로 팀에 남았다. 당시 워커는 새로운 3년 계약을 맺으며 2026년까지 미래를 약속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워커 없이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거둔 성공을 이해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그는 8년 전에 도착했고, 우리는 우승, 우승, 우승, 우승을 시작했다"라며 "하지만 워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카일 워커가 로린 굿맨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 두 명 / 로린 굿맨 소셜 미디어.
워커는 사생활 문제도 겪고 있다. 그는 아내 애니 킬너와 사이에서 자녀를 4명이나 두고 있지만, 상간녀 로린 굿맨과도 아이를 둘이나 낳은 사실이 드러났다. 워커는 아내에게 여성 편력 문제를 몇 차례나 용서받았으나 끝내 대형 사고를 터트린 것.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워커는 2019년 애니와 잠시 헤어졌고, 로린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4월엔 아들까지 출산했다. 그럼에도 워커는 애니와 재결합하며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워커의 두 집 살림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그는 얼마 안 가 로린과 다시 만났고, 지난해 여름 딸까지 낳았다. 로린은 이를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2023년 12월 워커와 자신의 관계를 애니에게 문자로 당당하게 알리기까지 했다. 워커는 로린에게 애니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바이에른 이적까지 고려했지만, 소용없었다.
진실을 알게 된 애니는 워커와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다. 넷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만큼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애니가 청구한 위자료만 워커의 전 재산 절반에 달하는 2700만 파운드(약 486억 원)에 달한다. 워커는 이를 받아들이겠다며 이혼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애니 워커 소셜 미디어.
[사진] 로린 굿맨 소셜 미디어.
워커가 사우디행을 생각하는 이유도 돈과 맞닿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막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만큼 중동이 제공할 수 있는 오일 머니가 필요하다는 것.
이 때문인지 애니도 워커와 재결합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데일리 메일'은 "애니는 2700만 파운드짜리 이혼을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워커도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애니는 지난해 10월 워커에게 이혼 서류를 보냈고, 그를 집에서 쫓아냈었다"라고 보도했다.
애니와 워커는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냈다. 둘은 트리 앞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니는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워커를 용서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불륜 관계인 로린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애니와 달리 홀로 두 아이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진을 게시했다. 또한 로린은 워커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지 않았고,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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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365 스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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