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대한항공 흔든 KB손해보험의 ‘강서브’…구단 최다 타이인 파죽의 6연승 ‘질주’[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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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의 ‘6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승점 31)은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 격차를 다소 줄였다. 6연승은 구단 창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끝까지 저력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KB손해보험은 강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비예나 서브로 5연속득점에 성공했다. 미들 블로커 차영석은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황경민, 차영석, 박상하가 2개씩 올렸다. 5명이 모두 득점하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1세트에 4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3.33%, 공격 효율이 8.33%에 그쳤다. 팀 공격 효율도 13.33%에 불과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가운데). 사진 | 한국배구연맹 |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 | 한국배구연맹 |
KB손해보험은 승부처에서 비예나와 나경복이 힘을 냈다. 황경민도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차영석과 박상하의 속공도 점차 살아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1~2세트를 먼저 내준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세트 들어 위력을 다시 발휘했다. 요스바니의 3세트 공격 성공률은 60%였다. 대한항공은 또 세터 유광우가 시간차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들어 다시 강서브로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을 집중공략했다.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2개의 작전 타임을 모두 소진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KB손해보험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대한항공도 요스바니의 서브 때 4연속득점하며 맹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KB손해보험이 그대로 승점 2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0득점을 올렸고 황경민(19득점)과 나경복(11득점)과 제 몫을 해냈다. 또 블로킹에서 13-9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팀 내 최다인 27득점을, 정지석(14득점)과 김민재(14득점)가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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