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김지수 선발 데뷔전→패스 성공률 99%' 브렌트포드, FA컵 0-1 패배...32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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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선발 데뷔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브렌트포드 소속 김지수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으나 소속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브렌트포드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2024/25시즌 FA컵 64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김지수에게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프렌트포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김지수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99%에 달했다. 안정적인 볼 소유와 함께 빌드업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하며서 선발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후반 37분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고 이것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수는 성남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지수는 작년 6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성남을 떠나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진출한 것이다.
김지수는 2군 일정을 소화하면서 EPL 무대 출격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그러던 작년 12월 28일 기회를 잡았다.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경기를 통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대한민국 선수로는 15번째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9월 황희찬에 이어 3년 만의 기록이다.
다른 기록도 세웠다.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 중 최연소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2011/12시즌 리버풀과의 개막전에 출전한 20세 3개월이었던 지동원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3개월을 앞당겼다.
특히, 대한민국 센터백 최초로 EPL 데뷔전을 치른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수는 패스 성공률 99% 이외에도 터치 70, 롱패스 100%, 가로채기 1, 리커버리 6, 공중볼 경합 67% 등의 기록을 선보였다.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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