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親 토트넘 언론, "손흥민 180억 원에 처리하자" 주장에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고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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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선수 손흥민(33)을 이번 시즌 종료 후 저렴한 이적료로 '땡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한국 시간) "마틴 앨런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시장 가치를 약 1,000만~1,500만 파운드(한화 약 180억~270억 원)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손흥민과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2015년 합류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 역시 구단 채널을 통해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매우 소중하다.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모든 선수들의 꿈의 팀이자 어린이들에게도 꿈의 클럽"이라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구단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에 불과했다. 이는 손흥민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였다.
'ESPN'은 앞서 8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구단은 협상 대신 기존 옵션을 선택했다"라며 손흥민의 의견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단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실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단은 손흥민이 구단에 헌신한 시간과 업적을 감안하면 아쉬움을 남기는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431경기에서 169골, 90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잔부상과 체력 저하로 예전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구단이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경기력 저하)'와 '레전드 예우'라는 상반된 가치를 두고 손흥민의 대우를 고민하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 연장은 손흥민이 자유 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만약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선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고, 이는 재정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을 2024-2025시즌 종료 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주장한 마틴 앨런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이자 감독으로 최근엔 현지 언론사에 글을 기고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간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고,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라며 "만 32세인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4번이나 교체 아웃되었는데, 이는 그의 팀 내 중요도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앨런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속도가 느려지고 과거의 에너지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경력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시점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약 1,000만~1,500만 파운드로 추정되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손실일 수 있다. 하지만 32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구단이 그를 매각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라고 평가,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선수 손흥민(33)을 이번 시즌 종료 후 저렴한 이적료로 '땡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한국 시간) "마틴 앨런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시장 가치를 약 1,000만~1,500만 파운드(한화 약 180억~270억 원)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손흥민과 2026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2015년 합류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 역시 구단 채널을 통해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매우 소중하다.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모든 선수들의 꿈의 팀이자 어린이들에게도 꿈의 클럽"이라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구단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에 불과했다. 이는 손흥민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였다.
'ESPN'은 앞서 8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구단은 협상 대신 기존 옵션을 선택했다"라며 손흥민의 의견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단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와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실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단은 손흥민이 구단에 헌신한 시간과 업적을 감안하면 아쉬움을 남기는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431경기에서 169골, 90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잔부상과 체력 저하로 예전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구단이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경기력 저하)'와 '레전드 예우'라는 상반된 가치를 두고 손흥민의 대우를 고민하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 연장은 손흥민이 자유 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만약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선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고, 이는 재정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을 2024-2025시즌 종료 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주장한 마틴 앨런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이자 감독으로 최근엔 현지 언론사에 글을 기고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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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최근 몇 주간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고,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라며 "만 32세인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4번이나 교체 아웃되었는데, 이는 그의 팀 내 중요도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앨런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속도가 느려지고 과거의 에너지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경력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시점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약 1,000만~1,500만 파운드로 추정되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손실일 수 있다. 하지만 32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구단이 그를 매각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라고 평가,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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