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김민재,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맹활약… '인생시즌'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완벽 봉쇄+기점 패스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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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알폰소 데이비스(오른쪽), 해리 케인(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2025년 첫 경기부터 바이에른뮌헨 후방을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수비 파트너 에릭 다이어가 빈틈을 노출할 때마다 커버하는 것도 김민재의 몫이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로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한 바이에른뮌헨이 1-0 승리를 따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쳤던 바이에른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따내며 2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김민재는 원래 후보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의 붙박이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누적으로 인한 1경기 출장 정지로 결장했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대부분 거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모두 후반기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김민재와 다이어 외에는 센터백 자원이 아예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본적으로 김민재가 익숙한 왼쪽, 다이어가 오른쪽을 맡았다. 임기응변으로 센터백이 자주 자리를 바꾸는 바이에른 특유의 수비는 자주 나오지 못했는데, 다이어의 기동력 부족 때문에 너무 잦은 커버 플레이를 요구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도 김민재가 오른쪽까지 넘어가서 활동하는 모습은 가끔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김민재가 오른쪽 깊이 전진하며 공을 배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틀어쥔 가운데, 김민재는 상대 속공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는 임무를 경기 초반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반 31분에는 파트너 다이어가 전진 수비를 한 발 늦게 하다가 모험적인 슬라이딩 태클까지 실패했다. 그 빈틈으로 속공 패스가 투입됐지만, 김민재가 공의 경로를 예측하고 가볍게 가로챘다. 33분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 속공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가 있었지만 김민재가 경로에서 막아냈다.결국 깔끔한 수비가 이어진 끝에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전 슛이 하나도 없었고, 당연히 슛을 통해 따지는 기대득점(xG) 수치도 0이었다.
후반전 경기 흐름이 더 빨라지면서 김민재도 바빠졌다. 좌우를 오가며 수비 커버를 할 일이 더 잦아졌다. 김민재의 패스 역시 한층 모험적으로 변했다. 특히 긴 거리 패스가 늘어났다.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26분 김민재의 왼발 롱 패스가 수비 배후로 완벽하게 투입됐고, 코망이 원터치로 튕긴 공을 사네가 받아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김민재가 주로 막아야 하는 선수는 팀 클라인딘스트였다. 클라인딘스트는 전반기 9골 4도움으로 득점 5위에 올랐고,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모든 스트라이커 중 3위 활약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활약' 등급에 올랐다.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였다. 하지만 몸싸움보다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떨궈놓는 플레이가 특기인 클라인딘스트는 김민재의 영리한 거리조절과 패스 경로 예측에 막혀 그쪽에서는 공을 잡기 힘들어 했다. 클라인딘스트의 좋은 득점기회는 다이어 배후로 돌아들어갈 때 나왔다.
김민재는 경고를 받았는데, 후반 36분 상대 속공 상황에서 슈퇴거와 부딪쳤을 때 살짝 밀어 넘어뜨렸다.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은 어드밴티지로 계속 진행되다가 공격이 무산된 뒤 뒤늦게 옐로카드가 나왔다. 경고는 받았지만 반칙으로 공격권을 내주진 않은 상황이었다. 김민재의 시즌 두 번째 경고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상대 공격은 거세지고, 바이에른은 체력저하가 있는 듯 빈틈이 많아졌다. 후반 42분 노이어의 패스가 엉성해 김민재 쪽에서 공을 빼앗길 뻔했는데, 간신히 수습했다. 1분 뒤에는 문전으로 파고드는 클라인딘스트를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막아 넘어뜨렸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상대 맹공을 막아낸 김민재가 무실점 수비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2025년 첫 경기부터 바이에른뮌헨 후방을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수비 파트너 에릭 다이어가 빈틈을 노출할 때마다 커버하는 것도 김민재의 몫이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로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한 바이에른뮌헨이 1-0 승리를 따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쳤던 바이에른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따내며 2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김민재는 원래 후보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의 붙박이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누적으로 인한 1경기 출장 정지로 결장했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대부분 거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모두 후반기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김민재와 다이어 외에는 센터백 자원이 아예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본적으로 김민재가 익숙한 왼쪽, 다이어가 오른쪽을 맡았다. 임기응변으로 센터백이 자주 자리를 바꾸는 바이에른 특유의 수비는 자주 나오지 못했는데, 다이어의 기동력 부족 때문에 너무 잦은 커버 플레이를 요구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도 김민재가 오른쪽까지 넘어가서 활동하는 모습은 가끔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김민재가 오른쪽 깊이 전진하며 공을 배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이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틀어쥔 가운데, 김민재는 상대 속공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는 임무를 경기 초반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반 31분에는 파트너 다이어가 전진 수비를 한 발 늦게 하다가 모험적인 슬라이딩 태클까지 실패했다. 그 빈틈으로 속공 패스가 투입됐지만, 김민재가 공의 경로를 예측하고 가볍게 가로챘다. 33분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 속공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가 있었지만 김민재가 경로에서 막아냈다.결국 깔끔한 수비가 이어진 끝에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전 슛이 하나도 없었고, 당연히 슛을 통해 따지는 기대득점(xG) 수치도 0이었다.
후반전 경기 흐름이 더 빨라지면서 김민재도 바빠졌다. 좌우를 오가며 수비 커버를 할 일이 더 잦아졌다. 김민재의 패스 역시 한층 모험적으로 변했다. 특히 긴 거리 패스가 늘어났다.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26분 김민재의 왼발 롱 패스가 수비 배후로 완벽하게 투입됐고, 코망이 원터치로 튕긴 공을 사네가 받아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김민재가 주로 막아야 하는 선수는 팀 클라인딘스트였다. 클라인딘스트는 전반기 9골 4도움으로 득점 5위에 올랐고,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모든 스트라이커 중 3위 활약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활약' 등급에 올랐다.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였다. 하지만 몸싸움보다 절묘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떨궈놓는 플레이가 특기인 클라인딘스트는 김민재의 영리한 거리조절과 패스 경로 예측에 막혀 그쪽에서는 공을 잡기 힘들어 했다. 클라인딘스트의 좋은 득점기회는 다이어 배후로 돌아들어갈 때 나왔다.
김민재는 경고를 받았는데, 후반 36분 상대 속공 상황에서 슈퇴거와 부딪쳤을 때 살짝 밀어 넘어뜨렸다.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은 어드밴티지로 계속 진행되다가 공격이 무산된 뒤 뒤늦게 옐로카드가 나왔다. 경고는 받았지만 반칙으로 공격권을 내주진 않은 상황이었다. 김민재의 시즌 두 번째 경고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상대 공격은 거세지고, 바이에른은 체력저하가 있는 듯 빈틈이 많아졌다. 후반 42분 노이어의 패스가 엉성해 김민재 쪽에서 공을 빼앗길 뻔했는데, 간신히 수습했다. 1분 뒤에는 문전으로 파고드는 클라인딘스트를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막아 넘어뜨렸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상대 맹공을 막아낸 김민재가 무실점 수비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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