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신인왕? 욕심 없다면 거짓말” 홍유순이 전한 신인왕에 대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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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홍유순(19, 179cm)의 연이은 활약이 신한은행의 빛이 되어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 신한은행의 60-5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홍유순은 “수비에서 결정적일 때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언니들이 승부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팀원들의 공을 먼저 이야기했다.
홍유순은 경기를 치를수록 나날이 공격 옵션을 추가하고 있다. 듬직한 골밑 플레이를 기본 옵션으로 가져가되, 중거리슛과 3점슛까지 장착하고 있다. 이날 역시 3점슛 1개를 성공, 신한은행의 스페이싱이 넓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시준 감독대행 역시 “(홍)유순이 덕분에 공격 옵션이 늘어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홍유순은 “(이시준) 감독님께서는 찬스가 있으면 슛을 적극적으로 쏠 것을 이야기하신다. 언니들과 코트에서 움직임을 가져갈 때 스페이싱을 하기에 많은 득점, 많은 리바운드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계속되는 자신의 활약 비결을 전했다.
홍유순은 신인왕에 대한 도전 정신도 드러냈다. 계속하여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펼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홍유순 역시 “신인왕에 도전할 마음은 항상 있다”라고 웃으며 “열심히 하다 보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4위(7승 12패)에 올랐다. 4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후반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의 시작을 알린 것.
홍유순은 “후반기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내용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 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라며 후반기 순위 싸움에 대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이어 “특히 나 같은 센터는 루즈볼 하나하나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유순은 새해 첫 홈 경기를 찾아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그 속에는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도 드러났다.
“2024년에는 승리를 많이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기에 2025년 새해에는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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