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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준PO 1승 1패서 3차전 승리 팀 5번 모두 PO행 티켓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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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은 'LG 킬러'…통산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
- 'PS 통산 평균자책점 11.17' 최원태는 명예 회복 도전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데일리 MVP 벤자민 /연합뉴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승리 팀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보증수표를 받아왔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5번 있었고, 3차전 승리 팀이 5번 모두 PO 티켓을 따냈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온 kt wiz는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워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승리를 노리고, 잠실에서 1승 1패를 거둔 LG 트윈스는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워 '100% 확률 잡기'에 나선다.

7일 KBO 사무국은 준PO 3차전에 kt 벤자민, LG 최원태가 각각 선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준PO 2차전이 끝난 뒤 양 팀 사령탑이 예고한 그대로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인 벤자민은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2022년 2.70이던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3.54로 올랐고, 올해는 전체적으로 리그가 타고투저 경향을 보이는 와중에도 평균자책점이 4.63까지 올라갔다.

11승 8패에 149⅔이닝 소화로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는 눈부신 역투로 이름값을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만 해도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kt 마운드의 불안 요소 취급까지 받았던 벤자민은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준PO 진출에 앞장섰다.

사실 등판 순서만 따지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먼저다.

하지만 kt 벤치는 일찌감치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내정하고 준PO 시리즈를 준비했다.

벤자민은 LG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쿠에바스는 LG전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두들겨 맞았다.

kt 벤치는 시리즈 전체 분수령인 3차전에 벤자민을 투입해 우위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LG 최원태, 오스틴과 하이파이브 /연합뉴스이에 맞서는 LG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가 선발로 출격한다.

6일 2차전에 앞서서 최원태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고 밝힌 뒤 취재진에게 보안 유지를 당부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춘 뒤 최원태 선발을 공표했다.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안정적으로 던지는 날도 있었지만, 잔 부상 때문에 기복이 심했다.

이제까지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되면서 치렀던 한국시리즈는 그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선발로 1경기, 불펜으로 1경기 등판했던 최원태는 2경기 도합 1⅓이닝만 소화하고 5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33.75를 남겼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최원태는 명예 회복을 벼른다.

최원태는 정규시즌에서 kt를 만나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다.

3번 선발로 등판해 2승을 챙겼고, 18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50으로 선전했다.

LG는 최원태가 '가을 울렁증'을 내려놓고 정규시즌 kt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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