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하위권? 만만한 팀이 없다…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제압[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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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바(오른쪽)와 김다은 등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하위권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18점(6승14패)을 쌓았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점·7승12패)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왔다. 최하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4위 IBK기업은행을 꺾었다.도로공사는 앞서 8일 2위 현대건설전에서 패했지만,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흐름을 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도로공사의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 주포 메렐린 니콜로바였다. 2003년생 니콜로바는 신장은 작지만, 힘이 좋고 서브에 강점이 있다. 아직 성장 중인 젊은 선수라 멘털 지도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서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며 “코트에서 표정부터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로바는 이날 24득점, 공격 성공률 46.65%로 자기 몫을 했다. 주 무기인 서브로도 3득점을 올렸다. 니콜로바에 이어 강소휘(21점), 배유나(15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앞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스윕을 당한 도로공사는 같은 악몽을 두 번 꾸지 않았다.
강소휘(뒤)와 임명옥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는 5세트 0-1에서 강소휘, 니콜로바, 타나차 쑥솟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7-5에서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8점 고지를 먼저 밟은 도로공사는 8-6에서 강소휘의 오픈 득점,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격차를 더 벌렸다.
도로공사는 매치 포인트를 1점 남기고 흔들렸지만, 13-11에서 타나차의 강타에 이어 마테이코의 공격을 가로막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7일 꼴찌 GS칼텍스에 발목을 잡혔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도 패하며 연패로 후반기를 열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마르타 마테이코가 27득점, 김연경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불안하게 쫓기게 됐다.
인천 |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하위권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18점(6승14패)을 쌓았다.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점·7승12패)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었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왔다. 최하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4위 IBK기업은행을 꺾었다.도로공사는 앞서 8일 2위 현대건설전에서 패했지만,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흐름을 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도로공사의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 주포 메렐린 니콜로바였다. 2003년생 니콜로바는 신장은 작지만, 힘이 좋고 서브에 강점이 있다. 아직 성장 중인 젊은 선수라 멘털 지도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서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며 “코트에서 표정부터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로바는 이날 24득점, 공격 성공률 46.65%로 자기 몫을 했다. 주 무기인 서브로도 3득점을 올렸다. 니콜로바에 이어 강소휘(21점), 배유나(15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앞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스윕을 당한 도로공사는 같은 악몽을 두 번 꾸지 않았다.
강소휘(뒤)와 임명옥이 11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도로공사는 5세트 0-1에서 강소휘, 니콜로바, 타나차 쑥솟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7-5에서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8점 고지를 먼저 밟은 도로공사는 8-6에서 강소휘의 오픈 득점,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격차를 더 벌렸다.
도로공사는 매치 포인트를 1점 남기고 흔들렸지만, 13-11에서 타나차의 강타에 이어 마테이코의 공격을 가로막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7일 꼴찌 GS칼텍스에 발목을 잡혔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도 패하며 연패로 후반기를 열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마르타 마테이코가 27득점, 김연경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불안하게 쫓기게 됐다.
인천 |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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