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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경쟁자? 수비 파트너? 日 국대 수비수, 골절 부상 이후 복귀…"공을 가지고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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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골절 부상 이후 다시 공으로 훈련했다"라며 이토의 훈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토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그는 일본 주빌로 이와타,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하면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처음 경험하는 빅리그였으나 비교적 쉽게 적응에 성공했다. 그는 첫 시즌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토의 실력에 만족했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66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수비진 개편을 시도하며 이토에게 관심을 가졌다. 측면과 중앙 모두 뛸 수 있는 이토가 유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토트넘도 영입전에 나선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선수의 선택은 뮌헨행이었다.

이토는 입단 직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뮌헨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다.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뮌헨에서 도전이 기대된다. 많은 우승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뒤렌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토는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2분 발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으나 응급 처치로 끝날 부상이 아니었다. 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토는 뮌헨 이적 후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재활에 집중했다. 공을 가지고 훈련을 소화한 만큼 조만간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만약 이토가 복귀한다면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중요한 점은 이토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합류한다는 것이다. 이 중요한 특성과 분데스리가에서 입증된 이토의 기량을 종합하면 뮌헨이 이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전망도 있다. 독일 'TZ'는 "이토의 발표가 있기 전, 이적료가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그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하거나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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