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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시티와 2028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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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백승호는 최소 2028년 6월까지 버밍엄 시티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공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유형의 선수로 성장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으나, 프로 데뷔 이후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2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유럽에서 K리그에 입성한 후 완전히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뛰어난 기본기를 통해 수준급의 볼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 전체의 조율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 현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에서 FA로 풀린 후 계속해서 유럽 도전을 하기 위해 잉글랜드 2부리그로 향했고 지난 1월 30일(한국 시간)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처음 2경기는 교체로 출전했지만 그 후 바로 주전을 차지한 백승호는 3 미드필더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고 이반 수니치와 함께 중앙을 책임졌다. 리그 1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루니가 망쳐놓은 버밍엄 시티를 살리지 못했다.





루니가 감독으로 부임된 후 성적이 바닥까지 떨어진 버밍엄 시티는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했지만 모브레이 감독마저 질병으로 인해 팀에서 빠지며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강등권 경쟁팀이 모두 승리하며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강등됐다.

3부 리그로 떨어진 버밍엄 시티는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많은 돈을 쓰며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 결과 승점 22점으로 2위와 2점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백승호는 버밍엄의 핵심 선수로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백승호는 버밍엄에 머무는 것이 자신의 프로 생활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매 경기의 플레이를 보면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 버밍엄 시티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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