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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또또또또! '굿바이 쏘니'→반시즌도 채 안 걸렸다...기적 같은 탈트넘 신화 추가 '후반 3골 몰아친 AC밀란, 인테르 꺾고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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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이쯤 되면 탈트넘 효과는 과학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AC밀란은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테르 밀란과의 '2024/25 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에서 3-2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직전 시즌 세리에A 우승팀과 준우승팀,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과 준우승팀 총 4개 팀의 대결로 우승자를 가린다. AC밀란은 세리에A 2위 팀 자격, 인테르는 1위 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직전 경기에선 AC밀란이 유벤투스를 인테르가 아탈란타를 각각 2-1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중립 구장에서 펼쳐진 '밀라노 더비'는 양 팀 선수단의 계속된 신경전 속에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인테르였다. 전반 추가 시간 '주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망을 열었다. 리드를 잡은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 인테르는 또 한 번 웃었다. 후반 2분 메히드 타레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AC밀란은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맹렬하게 추격했다. 후반 7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처리한 왼발 프리킥이 인테르 골망을 가르며 시동을 걸었다.


후반 35분엔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건넨 것이 크리스턴 퓰리식 발에 걸리며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AC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타미 에이브러햄이 방점을 찍었다. 에이브러햄은 하파엘 레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공을 문전 근처에서 가볍게 차 넣으며 대역전극을 썼다.



해당 경기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부임한 이후 2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AC밀란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선발 출전해 약 87분을 소화한 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을 떠난 지 약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줄곧 런던에서 머물다 지난해 8월 이적을 택했다. 이에 유독 토트넘 출신 선수들이 구단을 떠나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행렬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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