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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금의환향’ 김상식의 베트남팀, 1급 노동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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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왼쪽) 감독이 6일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청사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로부터 베트남대표팀에 수여된 1급 노동훈장을 받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 SNS

6년만에 ‘미쓰비시컵’ 우승

공항 내리자 수천여명 환호


김상식 베트남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챔피언십(미쓰비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베트남으로 금의환향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6일 태국 방콕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베트남대표팀은 전날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2로 제압, 1·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트남 통일 이후 처음으로 태국에 2연승을 거둔 베트남대표팀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수천여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응우옌번훙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꽃목걸이를 받은 후 공항에 마련된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의 정부청사로 이동했다. 미쓰비시컵에서 4골을 넣은 응우옌띠엔린이 버스 앞 좌석에 앉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끊임없이 손을 흔들었다. 베트남대표팀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25㎞가량을 이동했다. 그 뒤를 수백여 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뒤쫓으며 금성홍기를 흔들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정부청사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 감독은 팜민찐 총리와 포옹을 나누며 축하를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미쓰비시컵 득점왕 응우옌쑤안손·도주이마인·응우옌딘찌에우·응우옌호앙득·응우옌꽝하이·응우옌띠엔린 등 6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대표팀은 기업들로부터 60억 동(약 3억5000만 원) 정도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며, 50억 동(2억9000만 원)가량 추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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