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김혜성, 다저스 입단 첫해 주전 2루수 입성 ‘청신호’ 켜졌다…기존 주전 럭스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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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럭스를 내주고,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A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아직 트레이드를 공식화하고 있지 않지만, MLB 소식을 전하는 주요 미국 언론이 럭스의 신시내티행을 확신하고 있다. 럭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라는 높은 순번에 다저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공수주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치를 보이며 다저스가 애지중지 키워온 유망주였다. 유격수가 본 포지션이었지만, 송구 정확도에서 문제를 보여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로 뛰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4년까지 통산 5시즌 동안 4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1333타수 336안타) 28홈런 155타점 194득점 1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9를 기록했다. 장타 생산 능력도 떨어지는 데다 타격의 정교함도 부족했다. 선구안도 좋지 않아 145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331개의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혜성이 MLB에 연착륙하면 다저스가 넘치는 내야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다저스는 발빠르게 움직여 성장세가 둔화된 럭스를 트레이드하며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센터 내야수 자원이 넘칠 정도로 많아졌다”며 “김혜성은 럭스와 같은 20대 중반의 내야수고 같은 왼손 타자다. 하지만, 럭스는 2023년 무릎 수술을 받아 주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럭스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 김혜성이 훨씬 더 뛰어난 주력을 갖췄기에 럭스를 과감하게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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