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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NC, 9명 방출 통보…'심창민·윤형준' 트레이드 이적생들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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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수 9명을 방출했다.

NC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투수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등 5명과 야수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 등 4명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심창민과 결별이 눈에 띈다. NC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로 포수 김태군을 내주면서 투수 심창민과 포수 김응민을 영입했다. 삼성 왕조 시절 필승조로 활약했던 심창민이 NC로 팀을 옮겨 재기하길 바랐다.
하지만 심창민은 기대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NC와 함께한 3년 동안 1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9⅔이닝, 평균자책점 10.24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예 1군의 부름을 받지도 못했다.

사실 심창민은 삼성에서 NC로 이적하기 전부터 물음표가 가득한 선수였다. 심창민은 2011년 삼성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사이드암으로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국가대표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로 개인 통산 51세이브를 챙긴 경험도 있다.

다만 NC 이적 전에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2020년과 2021년 89경기 통틀어 평균자책점이 5.78로 매우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영입 당시 "심창민 선수는 올해 성적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구위는 지금도 좋은 선수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현장에서 딱 심창민 선수를 꼽은 것은 아니었지만,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으나 심창민은 끝내 재기에 실패했다.

야수 쪽에서는 유형준의 이탈이 눈에 띈다. 우투우타 내야수인 윤형준은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1순위로 NC에 입단했다. NC에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5년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NC와 LG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윤형준은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형준은 NC로 이적하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에서 꽤 기회를 얻었다. 윤형준은 168경기에서 타율 0.253(359타수 91안타),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고 이대로 짐을 싸게 됐다.

▲ NC 다이노스 윤형준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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