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키워 준 이정효 품 떠난 '제2의 주민규' 허율 "축구에만 정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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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HD로 이적한 공격수 허율. 사진┃울산 HD
[STN뉴스] 이상완 기자 =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 HD가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24)을 품으며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 193cm의 장신 최전방 공격수 허율이 울산으로 프로 커리어 첫 이적을 완료했다. 타고난 키에서 나오는 헤더, 제공권 능력뿐만 아니라 발기술, 준수한 스피드 능력을 갖춘 허율은 일찍이 유망주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허율은 광주FC 산하 유소년 팀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대회를 거쳐 2021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보기 힘든 초장신 스트라이커인 만큼 첫 등장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첫 시즌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이후 2022시즌에는 6골 4도움을 올려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로 광주를 다시 K리그1에 올려놓는데 공을 세웠고, 이후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어느덧 K리그 대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허율은 지난 시즌 팀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비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팀에 대한 헌신과 축구 지능 등 본인의 새로운 장점을 내보인 시간이었다.
광주FC 공격수 허율이 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둥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상하이 하이강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허율의 합류로 최전방에서의 공격, 볼 배급 루트 다원화와 루빅손, 이진현, 엄원상 등 2선 라인의 파괴력을 배가, 상대 수비 집중은 분산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공격수로 활약할 허율은 "새로운 도전, 사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는 만큼 오랫동안 이름을 두었던 팀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에 젖어 있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활약과 축구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를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울산의 이번 시즌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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