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키아나 3점슛 5개 23점 대폭발’ 삼성생명, '야투난조' 김단비 묶고 우리은행 제압…공동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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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홍성한 기자] 삼성생명이 키아나의 활약을 앞세워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65-59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10승 6패로 우리은행(10승 6패)과 공동 2위가 됐다. 키아나 스미스(23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2스틸)와 조수아(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해란(11점 4리바운드)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삼성생명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3개의 스틸을 헌납하며 연이은 속공 득점을 내줬다. 그러면서 이명관과 한엄지, 스나가와 나츠키, 김예진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키아나가 7점으로 분전했기 때문.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6-20,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뒤처졌다.
2쿼터 삼성생명이 역전에 성공했다. 미야사키 모모나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조수아와 김단비가 3점슛으로 맞섰고, 강유림과 배혜윤, 이해란도 득점에 가담했다.
또한 김단비를 전반전까지 무득점으로 묶은 것도 한몫했다. 김단비가 전반전까지 1점도 올리지 못하고 마친 건 인천 신한은행 시절이었던 2018년 11월 24일 삼성생명과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삼성생명은 30-29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이 달아났다. 키아나가 3점슛 2개로 앞장섰고, 조수아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해란의 득점도 더해졌다. 동시에 우리은행에 단 8점을 내주는 데 성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37,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유지했다.
4쿼터도 삼성생명의 흐름이었다. 쿼터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엄지와 김단비에게 실점하며 시작했다. 이후 이주연이 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맞불을 놓았다. 키아나와 이해란의 득점도 계속됐다. 이어 김아름의 외곽포로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막판까지 우리은행의 추격은 거셌다. 삼성생명은 나츠키에게 손쉬운 속공 득점을 연이어 내주는 등 확실하게 쐐기를 박지 못했다. 그럼에도 리드는 유지됐다. 그 중심에는 키아나가 있었다. 골밑 득점을 올린 데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김단비(12점 야투 5/18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뒤늦게 터졌고, 한엄지(12점 9리바운드 2스틸)와 나츠키(14점 4스틸)가 분전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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