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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우승에 힘 보탰는데…'ERA 6.59' 최동환 등 6명, LG와 동행 마침표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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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최동환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준플레이오프(준PO)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우승멤버' 최동환을 비롯해 6명과 2025시즌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 관계자는 7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최동환, 김단우, 이지훈, 한지용, 이태겸, 전진영 등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단연 최동환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의 선택을 받은 최동환은 데뷔 첫 시즌 3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의 성적을 거둔 뒤 2016시즌 26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을 남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2020시즌 54경기에서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더니, 지난해에는 45경기에 나서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로 LG가 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1경기(⅔이닝)에 나서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반지를 꼈다.
2024년 6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두산의 경기. LG 최동환이 8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데 올 시즌 성적은 분명 아쉬웠다. 최동환은 1군에서 26경기(22이닝)에 나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게 됐고, 결국 올해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는 등 LG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밖에도 LG는 2021년 2차 8라운드 77순위의 김단우, 2022년 2차 4라운드 37순위의 이지훈, 2020년 2차 7라운드 62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던 한지용, 육성선수 등으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던 전진영과 이태겸과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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