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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정찬헌 현역 은퇴…키움, 9명과 재계약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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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찬헌. 연합뉴스
2008년부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왔던 투수 정찬헌(키움 히어로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헌은 선수 유니폼을 벗고 키움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다.

키움 구단은 7일 정찬헌을 포함한 9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 58승 86패를 기록, 2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찬헌은 지난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2021년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둥지를 옮겼다. 프로 통산 407경기를 뛴 정찬헌은 50승 63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좋았던 시즌은 2018년이다. 당시 정찬헌은 LG 주전 마무리 투수로 5승 3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남겼다. 키움으로 이적한 2021년에는 완봉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최다인 9승(5패)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에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6월 복귀했지만 4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88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키움 구단은 은퇴를 결정한 정찬헌을 코치로 영입했다. 정찬헌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투수 윤정현,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해서는 웨이버를 공시했다. 좌완 윤정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윤정현은 프로 통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6만을 남겼다.

내야수 김수환은 2022시즌 초반 KBO리그 신인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활약했지만 상승세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내야수 김주형과 신준우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 밖에도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은 육성 선수 등록 말소를 KBO 사무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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