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KIM, 피츠버그 구세주 될 것"…내야 유망주만 바글바글, 검증된 김혜성에게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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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 기한은 우리 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고, 이제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키움히어로즈
"김혜성 피츠버그 구세주 될 것"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포스팅을 신청한 김혜성이 해적단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미국 주요 스포츠 소식을 다루는 매체 모터사이클스포츠는 "KBO 스타 김혜성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센터라인에 구세주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피츠버그 현재 로스터에서 내야 센터라인엔 잠재성과 불확실성이 뒤섞여있다. 이시아 키너 팔레파의 수비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공격 기복은 여전한 우려 사항이며, 닉 곤살레스와 닉 요크는 안정적인 내야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검증된 실력이 부족하다"며 "2루수와 유격수 모두 확실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센터 라인 내야수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혜성은 계산된 도박"이라며 "김혜성은 피츠버그 내야 중앙을 보강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KBO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혜성은 공격력과 수비 민첩성, 주루 스피드 등을 모두 갖춘 선수다. 그의 타율과 인상적인 출루율, 놀라운 수비력은 그를 모든 메이저리그 팀의 귀중한 자산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 한 달여의 포스팅 기간을 마치고 이제 최종 선택만 남겨두고 있는 김혜성 ⓒ곽혜미 기자
계속해서 "김혜성이 갖고 있는 잠재적 영향력은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젊음, 베이스 패스에서 속도,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은 그를 피츠버그 라인업에 전략적으로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그가 보고한 계약 기대치는 팀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치켜세웠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시즌 뒤 에이전시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포스팅 시점을 저울질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월 5일 김혜성의 포스팅 의사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했다. 협상 기한은 우리 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다. 김혜성은 이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며, 만약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 11월 1일까지는 포스팅 자격이 제한된다.
▲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혜성의 장타력은 높게 평가하지 않지만,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콘택트 능력, 그리고 리그 정상급 주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김혜성은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몇몇 구단들과 접촉하며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에이전시인 CAA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복수 구단과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고 확인했다. 병역 특례를 받은 여건상 김혜성은 계약을 모두 확인하지 못하고 최근 귀국했으나 계약이 구체화되면 다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사이클스포츠는 피츠버그를 비롯해 LA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혜성에게 관심 있다"며 "피츠버그엔 재정적 제약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김혜성의 서비스를 확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고 계약을 촉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1일(한국시간) 남은 FA 시장을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점검하면서 김하성과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시장의 관심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MLB.com은 "김혜성은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을 보낸 후 올 겨울 빅리그로 도약할 예정"이라면서 "25세의 김혜성은 올해 타율 0.326, 30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KBO에서 2루수로 2번, 유격수로 1번 등 총 3번의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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